새벽감성이려니 해줘 ㅎㅎ
어느 날
온방에서 천사퓨즈가 막콘 a2 뒷자리 취소할거란 글을 썼었어
댓에 손을 든 퓨즈가 있었는데 취켓팅 연습삼아 나도 들어가봤는데
예고시간에 아무리 봐도 계속 보라색인거야
(원랜 똥손이라 보라색 본 적 없었음)
보는 내가 다 불안해진거지
혹시 그 손을 든 퓨즈가 마침 예고 시간 직전에
다른 자리를 구해서 그러나?
이러다 업자라던가 퓨즈 아닌 사람이 가져가면 어떡하지?
그래서 초조해진 내가 그냥 냅다 결제 갈겨버림
뒤늦게 그 글 다시 확인해보니까
손 든 퓨즈가 어떤 오류였는지 실패했던건거야ㅜㅜ
그래서 다시 내가 취소할까? 했다가
원래 양도하려던 천사퓨즈가 자기 자리 다시
누가 양도하는걸 알게 되면 속상하지 않을까
일일이 이걸 글 쓰는것도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
내내 끙끙 앓다가 일단 그냥 그대로 뒀었어
사실 콘서트 갈까 말까 갈등이 엄청 있던 상태라
어차피 티켓팅도 실패한거 포기하고 있었으면서도
미련이 남아서 틈틈이 취켓팅 도전하고 그랬는데
막상 티켓이 생겼는데도 이런 상황이라
여전히 온방에 상황설명글 쓰고 가는거 포기할까
아님 그냥 티켓 생긴 김에 이 핑계로 콘서트 갈까 엄청 갈등함ㅜㅜ
결국 그 손 든 퓨즈한테는 많이많이 미안했지만ㅠㅠ
내가 이제와 취소한다해서 그 퓨즈가 백퍼 가져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것도 아닌 거 같아서
내가 콘서트 갈 운명이라 이렇게 된걸까 싶어져서
갈까 말까 하던 고민도 드디어 끝내버리고
현생 빡세긴 했지만 어떻게든 다녀오는데에 성공함
그때 천사퓨즈가 그래도 퓨즈가 가져갔길 바란다 그래서
퓨즈가 가져간거 맞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어서
정말 고맙다고 덕분에 진짜 좋은 추억 생겼다고
멤버들과 퓨즈들이 함께 행복해하던 그 순간과 그 공간에
내가 있을 수 있게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글 남겨
굳이 이제야 같긴 하지만 새삼 이렇게라도 티켓 안생겼으면
콘서트 못 갔을 것 같고 고마운건 꼭 표현하자는 주의라..
혹시 이런 글 안되면 말해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