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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많이 늦은 보령+마이아티필름(무인아님)후기-구구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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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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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묭이는 어린...나이가 아니라 오프를 뛸 용기와 체력이 둘 다 부족한 새끼퓨즈였는데...바마몬 막팬때쯤 입덕해서 아무런 이벤트가 없던 나에게 단비같은 소식이 튀어나온거야

근데...사실 보령 가본적도없고 혼자서 갈 용기는 더더욱 안나서 어쩌지 ㅜㅜ하면서도 일단 숙소부터 잡는 실행력..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혹시 몰라 동행글도 올려보고 했었음

어떻게 어떻게 동행도 여러명 구해서 가기로는 했지만

내가 전날에 밤새 일하고 가야된다는 사실이 좀 걱정이었어 ㅜㅜ 잠 안자면 기능을 못하는 사람이라 공연보기도전에 기절하는건 아닐까 했어가지고 ㅋㅋㅋㅋ

근데 이미 가기로 했으니까 무조건 버틴단 생각으로 금요일에 새벽 퇴근하자마자 기차타고 출발했엉

아니 근데 진짜 타이밍한번 최악인게 혐리등장 ㅜㅜ힝

그리고 가면서 자야지 했는데 못내릴까봐 결국 못잠...ㅜㅜㅋㅋㅋㅋ

효달이 사진이나 찍고 풍경구경 하면서 인스트앨범을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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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내가 비쳐서 좀 그렇지만 너무 예뻤어...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여행가는기분나서 좋더라구


암튼 그렇게 대천역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았고.... 택시타고 도착해서 바로 번호표부터 받았어

사실 동행분들이랑 오래 기다릴 작정으로 돗자리 파라솔 등등 엄청 챙겼는데

이따 다시 모이시란말에 어리둥절하면서도 감사하면서도 짐들보며 당황 ㅠㅠㅋㅋㅋ

그래도 더운것보단 시원한게 좋다며 카페에서 기다리고 밥도먹고 다시 모였더니 이번에는 물도 그냥 무료로 주는거야

막 왕창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냥 너무 고맙더라구 

그리고 들어가기전에 찍어둔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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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생각보다 많이 깔려있었고 무대단차가 쫌 낮아서 너무 걱정이 되는거야 안보이겠다 으앙 이러고 있었는데

자유석으로 되다보니까 번호순서대로 입장했는데도 의외로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 ! 럭키 🍀 히히

그리고 이제 앉아서 불타보자 했더니 짐두고 자유롭게 이동하셔도 되니까 어디서 쉬다 오라는거야

와 진짜 너무 좋아 ㅜㅜㅜ이러면서 편의점가서 얼음이랑 이것저것 사서 숙소 가려고 했는데 나오는길에 출근길 기다리는 팬분들을 보고 말았던것입니다....

이런 기회 내인생에 많지않을테니 기다려야지 하며 기다린게 4시간반쯤...

나 진짜 이대로 서서 죽겠구나 싶은생각을 한 3번쯤 한것같아 ㅠㅠㅋㅋㅋㅋㅋㅋ

의자도 없고 가방들고 텀블러들고 음료 여러개랑 다 든채로 버틴게 내 스스로 아직도 너무 신기해...다신절대 못해...!!

아무튼 끝까지 기다려서 멤버 전부 출근하는거 보자마자 내자리 찾아 뛰어가서 무대까지 잘 봤어 

나도 낡고지치고힘들었지만 춤추고 노래하는 온앤오프멤버들도 점점 눅눅해지더라고 ㅜㅜㅜ 

응원법을 다 모르지만 아는부분은 목터져라 외치고 앵콜까지 보자마자 또 퇴근길까지 야무지게 보고 숙소가서 기절...은 아니고 배고파서 누룽지랑 맥주마심...ㅋㅋㅋ

근데 문제는 이제...잠 못잔지 34시간쯤 되니까 정신도 없고 양팔 양다리에 근육통도 오고 다리가 심하게 붓더라고 ㅜㅠㅋㅋㅋ 으앙 내다리 

결국 자다 쥐나서 끙끙거림...(사실 아직도 아픔..)

더 푹쉬다 오고싶었는데 토요일에 마이아티필름을 봐야하는 사람이라 또 아침에 부랴부랴 짐싸서 서울올라오고...집에 도착해서 짐풀고 빨래하고 씻고 다시 옷 갈아입고 극장에 갔어

팝업이 어딨지 이러고 지인이랑 돌아다니는데 안보여서 포기하고 앉아있는데

앞에 회차가 끝난건지 퓨즈들이 보이기 시작했어

지인이랑 와 우리도 곧이야 이러고 올라가니 팝업이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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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준비 잘했더라궁 ㅠㅠ

줄서서 구경하니까 붐비지도않고 좋더라 푸주들 매너 너무 좋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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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펼쳐진 효달이천국

진짜 너무 웃기고 귀엽고 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사이즈의 효달이를 목격하고 나도 입장했는데 좌석이 너무 신기하더라

소파...? 근데 다리가 짧은 사람이라 다리가 대롱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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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효달이도 옆에서 같이 봤어 ㅋㅋㅋㅋ

영화랑 비하인드도 재밌게 잘 봤어 재밌더라궁 ㅜㅜ 시간이 짧아서 아쉬울정도로 안왔으면 후회했겠다 싶었어


그리고 보고나와서 특전도 챙겨야하니까 줄서있는데

다 너무 좋은데 포스터는 제발 단체요🙏🙏🙏이러고 빌었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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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이게되네? ㅋㅋㅋㅋㅋ

파일에 껴서 고이 잘 모셔왔답니당 히히

보령에서 출근길 기다리다 봤던 퓨즈를 거기서 또 만난거야 ㅋㅋㅋ 혹쉬 어제 보령에 계셨나요...? 이러고 ㅋㅋㅋ 


지인이랑 밥먹고 집에와서 씻고 머리말리면서 공포게임라이브 보는데

1시간반 순삭이더라 ㅋㅋㅋ 

열심히 찾아와준 울또 열심히 해준 멤버들 기특해용

그리고 난 기절을 하였답미다...진짜 너무 재밌었는데 그만큼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은 어딜 나갈 기력조차 남지 않은것같아 
이제 충전해서 다음달 콘서트가야지! 

일단 티켓팅이나 성공을해야 ㅜㅜㅜ


주말 진짜 엄청나게 빡세고 알차게 즐긴것같아

재밌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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