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차로 갔구 오후에 보령 도착하니까 막 입장하고 있는 상태여서 뒤따라 들어감.
완전 럭키비키자나?! 하면서 들어갔는데 그때 한 절반 정도 찼던 것 같음.
소문대로 얼음물, 부채, 무슨 종이 모자 같은 것도 줘서 쾌적한 환경이었다,, 경호 분들도 되게 험악한 표정인데 말은 친절하셨음ㅋㅋㅋ
자리 맡아두고 일곱시까지 오래서 카페에서 쉬는데, 리허설 소리가 스멀스멀 들리길래 좀 일찍 나갔고. 노을 지니까 바람도 선선해서 완전 여름의 모양 듣기 딱 좋은 날씨였음ㅠ
작년엔,, 비옷 두겹을 뚫는 시간당 22미리 폭우의 스탠딩이었는데.... 올해는 의자도 있고 8ㅅ8 물도 주고 8ㅅ8 진짜 쾌적하다ㅠㅠㅜ 감동함ㅋㅋㅋㅋ
그리고 내 옆에 퓨즈 부부분들도 계시고 앞뒤로 퓨즈들이 많아서 나도 갑자기 바마몬 응원법 복습함ㅋㅋㅋㅋ
애들 직전무대부터 심장이 너무 뛰어서 혼자 난리치다가 여름쏙 나오는데...... 세상에!!! 이 여름에!!!! 이 바닷가에서!!!!! 너무 좋잖아!!!!!!!!!!
또 혼자 벅차오르기 시작하고ㅋㅋㅋ 입에서는 응원법이 자동으로 나오는데 너무 신기했다,,,
유어송 말모말모ㅠㅠㅠㅠㅠ
여름 밤에 들으니까 유어송 하라메 떴을 때 기분 떠오르고ㅠㅜㅠ 나 그때 진짜 마음 촉촉 했잖아..............
그리고 창윤이 보령 이행시 너무 센스있어서ㅋㅋㅋ 내 뒤에 있던 어르신들도 갑자기 막 환호하심ㅋㅋ
대망의 바마몬....
저는 이 무대만을 위해 달려왔어요.
애들 단체 백조 포즈를 꼭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
근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그 정신없는 행사장에서 나 혼자 울컥함ㅋㅋㅋ
왜냐면요....
땀에 젖어 무대하는 온앤오프가 너무 아름답고요. 음악이! 안무가! 훌륭하고 멤버들 노래가 너무 감동적이야ㅠㅠㅜㅜ
그리고 바마몬...
이거 너무 지금의 온앤오프에게 너무너무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음. 너무 현재야.
이거 무슨 말인지 아는 퓨즈?ㅠㅠ
정말 지금 이 나이, 이 시점,
이 순간의 온앤오프! 의 무대라고 느껴졌음...
앵콜 뷰뷰까지 여름밤의 청춘 그 자체였고요. 엔딩이었는데 끝까지 자리지키고 무대 열심히 본 퓨즈들 많아서 좋았고. 우리 노래들 너무너무너무 명곡 파티라 좋았고. 우리 애들 넘 예쁘고 반짝반짝 아이돌이어서 행복했다.......
작년에는 비 맞아서 그랬는지 집 가는 길이 행복하면서도 너무 피곤했는데, 올해는 완전 낭만만 가득 채워서 기운차게 집에 감ㅋㅋㅋ
ㅎ ㅏ...
우리 콘서트도 진짜 재밌겠지?? 벌써 신나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