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한데 사실 헤어짐도 아닌데ㅎㅎㅎ 콘서트란 게 워낙 밀도 높은 경험이라 그런가?
오늘은 끝날 때쯤에 울컥하더라구
굿즈티 입고 뛰어다니는데 너무 청춘인거야 그리고 뭐라도 해주려 하고 구석구석까지 와주고 돌아봐주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찡했어..
또 오늘 울컥했던 게 완빡 누너예! ㄹㅇ 완빡으로 쳐줘서 웃기기도 했는데 찰나에 2008년 온유가 오버랩돼서 혼자 두손 모음 ㅠㅠㅋㅋㅋㅋ
그리고 찡구들한테 고마운 거 있어!
첫날에 올홀이랑 헷갈려서 타이트하게 도착하는 바람에ㅎㅎㅎ.... 시작할 때 다 됐는데 자리 못 찾아서 허둥지둥 하고 있었거든
바보같이 왔다갔다 하다가 손에서 표까지 흘렸는데 한 찡구님이 계단 쫓아 올라와서 표 건네주고 가신데다가 ㅠㅠ
착석해 있던 찡구님들이 막 번호 물어봐주고 같이 찾아줘서 앉을 수 있었어.. 복받으셨으면 좋겠어 ㅠㅠㅠㅠ
오늘도 무심코 이벤트지 깔고 일단 앉았다가 옆 찡구님이 이벤트지 빼고 앉으라고 말해주셔서 참 상냥한 찡구들이라고 생각했다
온유 말대로 한 배를 탔으니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또 봤으면 해!!
후기인지 고마움을 전하려는 글인지 모르겠지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