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캐릭터로 각광받았던 '한다다' 강초연(이정은 분)이 핵 고구마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통쾌함은 사라지고 답답함과 씁쓸한 뒷맛만 남았다.
지난 7월19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극본 양희승, 안아름)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이 애타게 찾는 여동생인 척 연기하는 홍연홍(조미령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홍연홍은 송영달이 알부자임을 눈치챈 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강초연이 송영달의 잃어버린 동생이란 사실을 먼저 알게 된 뒤 계략을 꾸몄다. 홍연홍은 강초연 과거 가족사진을 빼돌려 의도적으로 송영달 앞에 떨어뜨렸고, 훗날 유전자 검사를 위해 강초연의 칫솔까지 훔쳤다. 이로써 홍연홍은 강초연의 돈을 뜯어가는 것도 모자라 가짜 동생 행세까지 하는 희대의 사기꾼이 됐다.
이는 기존 주말드라마와는 다른 문법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한다다'의 예기치못한 행보의 시작이었다. '한다다'는 설마했던 막장 전개를 본격적으로 시작,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현재 '한다다' 시청자 게시판은 이를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도배된 상황.
이같은 막장 전개의 희생양이 된 건 강초연이었다. 강초연 캐릭터는 홍연홍의 등장부터 급속도로 힘을 잃어갔다. 극 초반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강초연. 단란주점을 정리하고 김밥집 사장으로 용주시장에 홀연히 나타난 강초연은 남자들도 벌벌 떨게 만드는 카리스마는 물론, 손 큰 이모님 같은 인간미까지 갖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때문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정은의 주말극 캐스팅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강초연은 튕기기만 하다가 허무하게도 뽀뽀 한 방에 좋아하는 남자를 연적에게 빼앗겨버린 비운의 여주인공 캐릭터가 되더니 넉넉하지 않은 형편과 주변의 만류에도 홍연홍과의 인연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돈까지 턱턱 빌려주는 '호구' 캐릭터로 변모하고 말았다. 심지어 강초연은 홍연홍 때문에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게 되고 시장 상인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음에도 홍연홍을 내치지 못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도움을 줬다. 결국 이는 강초연이 김밥집을 접고 용주시장을 떠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강초연은 뒤통수까지 맞게 됐다. 어린 시절 헤어진 친오빠 송영달을 찾을 기회마저 홍연홍에게 박탈당하게 생긴 강초연. 이 모든 화를 불러온 건 어찌 보면 강초연 자신이다. 홍연홍은 욕받이, 강초연은 그런 홍연홍에게 빌미를 제공한 인물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용주시장을 떠난 강초연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답답함도 최고조에 달했다.
출생의 비밀을 놓고 부린 '한다다' 제작진의 장난에 천하의 강초연이 놀아나고 있다. 왜 호감 캐릭터까지 비호감으로 만들어야 할까. 대세 이정은의 잘못된 활용법이 아쉬움을 남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305312
지난 7월19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극본 양희승, 안아름)에서는 송영달(천호진 분)이 애타게 찾는 여동생인 척 연기하는 홍연홍(조미령 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홍연홍은 송영달이 알부자임을 눈치챈 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강초연이 송영달의 잃어버린 동생이란 사실을 먼저 알게 된 뒤 계략을 꾸몄다. 홍연홍은 강초연 과거 가족사진을 빼돌려 의도적으로 송영달 앞에 떨어뜨렸고, 훗날 유전자 검사를 위해 강초연의 칫솔까지 훔쳤다. 이로써 홍연홍은 강초연의 돈을 뜯어가는 것도 모자라 가짜 동생 행세까지 하는 희대의 사기꾼이 됐다.
이는 기존 주말드라마와는 다른 문법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한다다'의 예기치못한 행보의 시작이었다. '한다다'는 설마했던 막장 전개를 본격적으로 시작,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현재 '한다다' 시청자 게시판은 이를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으로 도배된 상황.
이같은 막장 전개의 희생양이 된 건 강초연이었다. 강초연 캐릭터는 홍연홍의 등장부터 급속도로 힘을 잃어갔다. 극 초반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강초연. 단란주점을 정리하고 김밥집 사장으로 용주시장에 홀연히 나타난 강초연은 남자들도 벌벌 떨게 만드는 카리스마는 물론, 손 큰 이모님 같은 인간미까지 갖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때문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정은의 주말극 캐스팅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강초연은 튕기기만 하다가 허무하게도 뽀뽀 한 방에 좋아하는 남자를 연적에게 빼앗겨버린 비운의 여주인공 캐릭터가 되더니 넉넉하지 않은 형편과 주변의 만류에도 홍연홍과의 인연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돈까지 턱턱 빌려주는 '호구' 캐릭터로 변모하고 말았다. 심지어 강초연은 홍연홍 때문에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게 되고 시장 상인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음에도 홍연홍을 내치지 못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도움을 줬다. 결국 이는 강초연이 김밥집을 접고 용주시장을 떠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강초연은 뒤통수까지 맞게 됐다. 어린 시절 헤어진 친오빠 송영달을 찾을 기회마저 홍연홍에게 박탈당하게 생긴 강초연. 이 모든 화를 불러온 건 어찌 보면 강초연 자신이다. 홍연홍은 욕받이, 강초연은 그런 홍연홍에게 빌미를 제공한 인물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용주시장을 떠난 강초연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답답함도 최고조에 달했다.
출생의 비밀을 놓고 부린 '한다다' 제작진의 장난에 천하의 강초연이 놀아나고 있다. 왜 호감 캐릭터까지 비호감으로 만들어야 할까. 대세 이정은의 잘못된 활용법이 아쉬움을 남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30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