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41~42회가 방송된 이후, 드라마에는 시청자들의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이 뒤따랐다. 브레이크 없이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직진중인 윤재석(이상이 분)을 향한 응원과 송나희(이민정 분) 윤규진(이상엽 분) 커플 분량 실종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다희, 윤재석의 로맨스는 급물살을 탔다. 알콩달콩 자전거 라이딩 데이트를 즐기던 중, 송다희는 윤재석이 일부러 비번까지 바꿔 가며 자신을 따라온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정말 혹시나 해서 물어 보는 건데 사돈 나 좋아해요?"라고 먼저 돌직구를 던진 송다희. 송다희는 이내 "아니겠지, 내가 잠깐 미쳤나보다"며 부정했지만 윤재석은 "나 사돈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라고 망설임 없는 직진을 택했다.
이런 사돈커플에겐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두 집안을 뒤흔든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파경에 이리저리 치이며 오직 서로를 의지하던 사돈커플은 방송 초반부터 지금까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 네티즌들은 "전개가 시원시원하다", "직진 고백 멋있다"며 귀여운 커플 탄생을 적극 응원했다.
이처럼 친형제들의 파경을 계기로 가까워진 송다희, 윤재석 커플이 '겹사돈 예정'이라는 다분히 가족극 클리셰적인 로맨스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이어준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로맨스는 암담하기 그지 없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걸까. 각 집안 어른들이 두 사람의 이혼을 눈치채며 동거계약이 파투난 이후 두 사람이 단 둘이 붙는 씬은 급격히 줄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로 병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둘 사이엔 항상 병원장 이정록(알렉스 분) 아니면 입원한 아들을 둔 유보영(손성윤 분)이 끼어들었다. 이는 이정록이 송나희를 괴한으로부터 구한 이후 더욱 심해졌다.
이번 41~42회는 특히 심각했다. 총 69분의 러닝타임 중 송나희, 윤규진의 등장 신은 약 3분 남짓. 심지어 그 3분 동안 송나희는 이정록과, 윤규진은 유보영 모자와 내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의 로맨스 기미라고는 윤규진, 유보영, 유시후(송민재 분)의 단란한 모습을 목격한 송나희가 "누가 보면 진짜 가족으로 알겠어"라고 질투하는 단 한 장면 뿐이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쓴소리을 쏟아냈다. 명실상부 메인 커플인 송나희, 윤규진에게 고작 3분의 분량은 너무 가혹하다는 것. 급기야 시청자들은 아예 이전 회차로까지 돌아가 "이정록이 송나희를 구했으면 안됐다'고까지 말하며 불쾌해했다.
이런 시청자들의 불만 원인을 단순히 '분량 부족'으로만 단정짓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커플의 진짜 문제는 반복된 서사, 즉 '서사 부족'이 아닐까.
최근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서사는 이정록, 유보영과 엮이는 상대를 질투하는 방향으로 쭉 흘러왔다. 질투란 엇갈리는 커플의 마음을 확인하는 흔하디 흔한 장치이니까, 시청자들 역시 이에 너그럽게 반응했지만 그 질투가 29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반복되자 점차 지친다는 반응을 내놨다. 엊그제 반한 거 같은 송다희, 윤재석 커플도 벌써 고백을 했는데 오직 송나희, 윤규진 커플만 제자리인 상황이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을 담아 캐릭터를 부여한 만큼 풀어낼 이야기도 참 많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소리다. 하지만 갈길이 먼 건 송나희, 윤규진 커플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언제 각자의 마음을 자각하고 언제 사과와 용서를 하고 또 언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쓸 수 있을까. 송나희, 윤규진의 로맨스 서사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차츰 더 높아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286459
이날 방송에서 송다희, 윤재석의 로맨스는 급물살을 탔다. 알콩달콩 자전거 라이딩 데이트를 즐기던 중, 송다희는 윤재석이 일부러 비번까지 바꿔 가며 자신을 따라온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정말 혹시나 해서 물어 보는 건데 사돈 나 좋아해요?"라고 먼저 돌직구를 던진 송다희. 송다희는 이내 "아니겠지, 내가 잠깐 미쳤나보다"며 부정했지만 윤재석은 "나 사돈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라고 망설임 없는 직진을 택했다.
이런 사돈커플에겐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두 집안을 뒤흔든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파경에 이리저리 치이며 오직 서로를 의지하던 사돈커플은 방송 초반부터 지금까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 네티즌들은 "전개가 시원시원하다", "직진 고백 멋있다"며 귀여운 커플 탄생을 적극 응원했다.
이처럼 친형제들의 파경을 계기로 가까워진 송다희, 윤재석 커플이 '겹사돈 예정'이라는 다분히 가족극 클리셰적인 로맨스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이어준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로맨스는 암담하기 그지 없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걸까. 각 집안 어른들이 두 사람의 이혼을 눈치채며 동거계약이 파투난 이후 두 사람이 단 둘이 붙는 씬은 급격히 줄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로 병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둘 사이엔 항상 병원장 이정록(알렉스 분) 아니면 입원한 아들을 둔 유보영(손성윤 분)이 끼어들었다. 이는 이정록이 송나희를 괴한으로부터 구한 이후 더욱 심해졌다.
이번 41~42회는 특히 심각했다. 총 69분의 러닝타임 중 송나희, 윤규진의 등장 신은 약 3분 남짓. 심지어 그 3분 동안 송나희는 이정록과, 윤규진은 유보영 모자와 내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의 로맨스 기미라고는 윤규진, 유보영, 유시후(송민재 분)의 단란한 모습을 목격한 송나희가 "누가 보면 진짜 가족으로 알겠어"라고 질투하는 단 한 장면 뿐이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쓴소리을 쏟아냈다. 명실상부 메인 커플인 송나희, 윤규진에게 고작 3분의 분량은 너무 가혹하다는 것. 급기야 시청자들은 아예 이전 회차로까지 돌아가 "이정록이 송나희를 구했으면 안됐다'고까지 말하며 불쾌해했다.
이런 시청자들의 불만 원인을 단순히 '분량 부족'으로만 단정짓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커플의 진짜 문제는 반복된 서사, 즉 '서사 부족'이 아닐까.
최근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서사는 이정록, 유보영과 엮이는 상대를 질투하는 방향으로 쭉 흘러왔다. 질투란 엇갈리는 커플의 마음을 확인하는 흔하디 흔한 장치이니까, 시청자들 역시 이에 너그럽게 반응했지만 그 질투가 29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반복되자 점차 지친다는 반응을 내놨다. 엊그제 반한 거 같은 송다희, 윤재석 커플도 벌써 고백을 했는데 오직 송나희, 윤규진 커플만 제자리인 상황이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인물 하나하나에 애정을 담아 캐릭터를 부여한 만큼 풀어낼 이야기도 참 많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소리다. 하지만 갈길이 먼 건 송나희, 윤규진 커플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언제 각자의 마음을 자각하고 언제 사과와 용서를 하고 또 언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쓸 수 있을까. 송나희, 윤규진의 로맨스 서사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차츰 더 높아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609/0000286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