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스포 O) 렌타냥 보고 온, 안구 공유해 주고 싶은 후기
3,899 25
2022.10.01 19:45
3,899 25
밍기가 우측엔 잘 안 온다 그래서 자리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중블 우측 통로석을 기대없이 갔음
사실 기대를 안 했다는 건 구라얌
혹시나 이벵하러 내려온다면 좀이라도 눈에 더 띄지 않을까 싶어서
무채색 인간인 내가 오늘 색 있는 상의를 입었거든
아니 근데 분명히 밍기가 총사라는데 총사는 없고 칼 든 왕자만 있어서 이상하더라구
왕자 역할이었나? 히히
아니면 천산가? 히히
우리 아천요왕 너무 멋있당 하면서 보는데
밍기가 눈앞에 천사가 있다는 멘트를 하더니 비지니스를 했어
비지니스인 걸 알았지만 그걸 지켜보는 그 짧은 시간이 나에겐 일억광년처럼 느껴져서 아찔하더라구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공연에 집중했지
세상에 우리 촌뜨기가 테스트를 합격하면 총사가 된대
근데 뭔가 우블 쪽이랑 가까운데서 멘트를 치길래 뭐죠 신이시여 오늘은 우블인가요 했지
근데 진짜 우블에서 이벵을 하는지 내려오는 거야
세상에, 천사가 관객석에 강림하신다
한 걸음, 두 걸음,
이미 내 심장은 난리가 났어
누가 잘생긴 밍기 얼굴을 줌 땡겨주는 거 같이 가까워지는데
어라, 민기가 멈춘다
쫌만 더 오지 싶은데
삼총사 형님들께서 좀 더 가라고 하셨어
밍기가 더 가까워진다
나 숨은 쉬고 있나
밍기가 멈추네
내 앞에서
마자 내가 4열에 앉은 파리 시민이야
(친구 말에 따르면 민기가 걸어갈 때마다 내 어깨가 한껏 올라가 있었다고 함 내 솟은 어깨 보고 더 가라고 해주신 거 같다며ㅎㅎ)

민기가 진짜 내 앞에서 멈춘 건지 믿기지 않지만
민기가 날 보고 있었어
아컨을 해주셔서 제가 감히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그 모습을 눈에 담았다니까요
세상에
한 번 끌어안고 징역 살까 오만 생각이 들었지만
교양있는 파리 시민이라 잘 참았어
대신 수줍은 마음을 가득 담아 마스크 위로 입을 막는 척 손가락 하트를 날렸어
민기가 그걸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눈빛이 뭔가 니 맘 다 안다 이런 느낌이었음
그리고 춤을 추는데 민기가 코앞에서 춤추는 게 신기하고 영광이고 진짜 정신이 나갈 거 같고 심장도 튀어나올 거 같은데
민기가 춤추니까 응원도 해줘야 할 거 같아서 떨리는 정신을 부여잡고 박수도 겁나 열심히 쳤음

https://img.theqoo.net/NbVVm

[흡사 밍기와 파리시민들의 모습]


내가 뭔 정신이었지 싶었을쯤 고마우신 총사 형님들께서 총사 테스트 합격이냐고 물어봐주심
뭔 정신이었는지 내가 거기다 대고 손가락 두 개를 좌우로 흔들었다지 뭐야
밍기에게 주어지는 불합격 목걸이...
밍기는 잠시 배신감을 느낀 듯 했지만...
인생에 다시 없을 것 같은 기회를 좀 더 누리고 싶다
라고 생각한 거 같아
눈앞에 밍기에게 눈이 멀어 내가 뭔 정신이었는지 모름
그냥 본능적으로 손가락이 노노노노를 하고 있었어
민기가 또 춤을 출까 김칫국 한 사발 들이키는데
밍기가 이번엔 그럼 다른데 가서 하겠다는 거야
안 봐도 내 눈은 나라 잃은 표정이었겠지
나도 모르게 진짜 진짜 진짜 작게 안 돼... 라고 말이 나왔는데
민기가 그걸 들었나봐
돌아서면서 손을 밑으로 해서 안녕하는 느낌으로 흔들어 주더라고
뭔가 내 마음을 다 안다는 느낌의 시그널 같았어
이게 위로 손을 흔들었으면 느낌이 달랐을 거야
의자 위치 정도의 아래에서 손을 흔들어 준 그 느낌 뭔 주 알겠니
내 너의 마음을 다 아느니 하고 말해주는 듯 했다고요
제 마음을 아시고 굽어 살펴주는 느낌이었다고요

그리고 민기는 통로 건너편 파리 시민에게 춤을 췄어
잔망스러운 민기의 뒷모습을 코앞에서 지켜보며
뭐지 나 오늘 왜 이렇게 럭키(not 민기네 고양이)지 왜케 운이 좋지
오늘 죽는 날인가 싶더라고

다행히 우리 촌뜨기는 총사 테스트에 합격을 했고
나는 거기서 승천했어
공연 보고 나와서 밥 먹으면서도 뜬금없이 '아, 민기야'를 외치는 병에 걸렸고
솟은 광대를 숨기며 집 가는 중이얌

남은 삼총사 공연 중에 계 탈 자리는 없지만
오늘의 기억으로 살아갈 예정 히히
누군가 내게 삼총사를 묻거든 인생 최고의 뮤지컬이었다고 말할거얌

후기 끝


+아 그리고 민기 우측 많이 오더라고!
정신 차릴 때마다 민기가 내 앞에서 구르고 있었어
좌측 우측 가리지 말고 가길 추천합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31 01.08 23,1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6,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2,643
공지 알림/결과 ❤ SHOW✋TIME👊NU'EST👆TIME👈 ❤ 272 20.04.24 91,485
공지 알림/결과 ❤ 뉴이스트 입덬 가이드 ❤ 29 18.01.25 121,409
공지 알림/결과 ❤ 뉴이스트방 월드컵/총선/이벤트 일정 ❤ 68 17.07.17 122,799
공지 알림/결과 ◆◆◆ 뉴이스트(NU'EST) 게시판 독립 메뉴 오픈 및 프듀방과 차이점 이용관련 알림 ◆◆◆ 85 17.06.21 44,5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6004 onair 동호 저렇게 힘든데도 웃는거 대단하다 1 01.04 300
826003 잡담 민현, 후배들과 챌린지 비하인드 2 01.03 295
826002 잡담 백호 위버스 7 01.03 418
826001 스퀘어 동호🐯) [VIDEO] [삭발식] 찐리얼상황💪거침없는 이발병 아모띠의 근육은 백호 삭발을 위한 것으로 밝혀져👀 #헬스파머 EP.3 5 01.02 272
826000 잡담 아론이의 ASC는 앞으로 볼 수 없게 되었어 7 01.01 600
825999 잡담 여우(냥)의 새해인사 3 01.01 226
825998 잡담 늉방덬들 새해 복 많이 받아❤️ 12 01.01 215
825997 onair 와ㅡ황민현 역시 존잘ㅠㅠ 왕자님ㅠㅠ 1 25.12.31 150
825996 잡담 다들 새해 첫곡 뭐 들어? 5 25.12.31 202
825995 스퀘어 동호🐯) Today's BAEKHO 👨‍🍳 3 25.12.31 197
825994 잡담 ㄹㅇ님 인스타 스토리 민기 4 25.12.30 512
825993 스퀘어 동호🐯) Today's BAEKHO ☀️ 3 25.12.30 206
825992 잡담 백호 라이브 2 25.12.29 320
825991 잡담 들어가기 직전 라이브 뭨데ㅜㅜㅜㅜ 2 25.12.29 263
825990 스퀘어 동호🐯)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인스타 4 25.12.29 199
825989 onair 단체사진도 충성으로 찍었어ㅋㅋㅋ 1 25.12.29 413
825988 onair 충성ㅡ으로 끝났어ㅋ 1 25.12.29 61
825987 onair 벌써 끝인사ㅠㅠ 25.12.29 43
825986 onair 동호, 라디오에 사연보내면 무조건 소개해주신대ㅋㅋㅋ 25.12.29 96
825985 onair 전우조 잘못 만나면 같이 혼난대ㅋ 1 25.12.29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