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의 어느날, 노기자카46 멤버로서 앙앙 마지막 촬영에 임한 니시노 나나세상. 10대 시절 그대로의 귀여움과, 문득 봤을 때 보여주는 어른의 눈길로 24살 지금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졸업 전 바쁜 나날, 겨우 한숨 돌리는 건 침실에서 안락하게 보내는 밤.
『목욕 후는, 가습기를 써서 온도를 조금 올린 침실에서 조용하게 보내는 것이 습관. 예전부터 몸 속부터 차가워져서 얕은 잠을 잘 정도로 냉한 체질. 침대 위에 푹신푹신한 패드를 깔고 이불은 담요, 이불, 다시 그 위에 담요를 얹어서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 둬요.』
만전의 온도 높이기! 그래도 잠자는 모습은 조금 부족한 듯하다. 『아침에는 담요도 베개도 전부 떨어져 있어서 추운거예요….』하고 쓴웃음. 따뜻한 제품은 기능성 중시.
『마음에 드는 건, 「모찌하다(もちはだ)」라는 브랜드의 기모 이너. 이름대로 촉감이 좋고 따뜻한거예요. 그것과는 다른걸로 최근 실크 발목 워머도 샀습니다. 실크는 「실크입니다」라고 쓰여져 있어서 생각도 하지 않고 손에 넣고 봤지만, 정말로 실크인건지는….?? 하지만 사용하는 것이 기대됩니다(웃음)』
졸업까지 앞으로 조금. 하지만 활동에 관해서는,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단언하는 니시노상. 그 표정은 이 날의 하늘처럼 쾌청하다.
『7년간 열심히 힘냈던건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아이돌다운 애교가 있는 타입이 아니였지만, 그게 매력이라고 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 목소리를 격려로 활동했더니, 그 모습에 「기운을 받았어」라고 말해 주셔서….. 서로의 힘을 서로 전해 받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었어요. 졸업을 발표했을 때 블로그의 코멘트에도 많은 「고마워」의 문자가 늘어져 있어서, 그걸 읽는 동안에 가슴이 뜨거워져서 자연스레 눈썹이 팔(八)자로… 감사함을 말하고 싶은 건 저인데.』
멤버의 사랑도 다시한번 느끼고 있다고.
『저를 위해서 울어주는 멤버도 있어서….. 정말로 기뻤어요. 특히 1기생은 기쁜 일도 분한 일도 공유한 소중한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 졌음 좋겠어요.』
후배에 대해서는 『그다지 존경할 점이 없는 선배 였을지도요』하고 웃는다.
『2기생은 그다지 후배감이 없어요(웃음). 한마디로 표현 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힘내줬음 좋겠어요. 3기생은 완전히 여동생이지만, 각자가 개성적이고 기대할 만해요. 좀더 자신을 내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노기자카46의 미래를 짊어질 4기생에 대한 마음도 털어 놓아 주었다.
『실은 대면하기 전에 꿈에서 만난거예요. 상상으로 만든 4기생을! 모두를 격려하고, 엄청 좋은 걸 말해 줬었는데… 뭐였을까요(웃음). 아직 풋풋하고 소박한 4기생. 앞으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그저 기대』라며 표정을 풀어 웃음을 짓는다.
『먼저 운전 면허를 갖고 싶어요. 자신이 운전해서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자립한 여성을 동경하기 때문에. 일로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히로인으로 출연한 드라마 『전영소녀』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저 실력이 너무 모자라서. 하지만 할 수 없으니까야 말로, 도전하고 싶어 졌습니다.』
그 목소리에 힘을 담았다. 한숨 돌리고 다시 시작할 때, 그 큰 눈동자가 응시하고 있던 건 앙앙 백넘버. 첫 솔로 표지가 되었던 약 2년전의 호이다.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장소도 생각이 납니다. 그 날도 오늘도, 표지를 맡는 책임을 느끼고 마음을 굳게 다지고 있었습니다.』
소극적인 태도이지만, 프로정신은 남보다 갑절. 니시노상은 가냘픈 몸에 그 열기를 가지고, 앞으로 또 새로운 언덕길을 뛰어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