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룸
마이얀에게
노기자카에 들어왔을 때부터 소극적이었던 제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준 마이얀.
넋을 잃고 볼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닌 마이얀.
오늘은 그런 마이얀에세 사과하고 싶어서 편지를 씁니다.
노기자카에 들어오고 그 생활에 적응했을 적, 같이 하는 일도 많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얘기할 기회도 많아져서, 저는 마이얀을 정말 좋아하고, 동경하고
같이 있을 수 있는 게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제 사진이 나와버리고, 저는 멤버를 피하게 돼서
마이얀과도 전혀 말하지 않게 됐죠.
모두에게 사과하는 때, 저는 무서워서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우연히 눈에 들어온 마이얀의 얼굴이 상냥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뒤에도 제게 『왜 말해주지 않았어?』라고 화를 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에도 나왔지만,
상담하지 않는 바람에 굉장히 싫은 생각을 들게 해서, 저는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시기 노기자카 활동에서 있을 곳을 찾지 못해서,
자신의 존재 의미도 잃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노기자카에서 도망치고 싶었어요.
그룹을 생각하는 것이 견딜 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런 시기에 제 마음을 유일하게 붙들어준 것은 멤버의 존재,
특히 마이얀의 존재였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일을 소화하는 매일.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아,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됐을 때,
가만히 옆에 있어준 마이얀의 얼굴에 격려받아서, 버팀이 되었습니다.
신뢰하고 있지만 너무 서툴러서 의지할 수 없는 제 성격.
저는 마음을 여는 것도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것도 서툽니다.
이런 저이지만 앞으로도 마이얀과 많이 얘기하고 싶어요.
시시한 이야기도 좋아요. 얘기할 수 없다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전 바로 쑥스럼을 타서 언제나 장난스런 이야기밖에 못 하지만,
제 소중한 친구로 있어주지 않을래요...?
정말 걱정 끼쳐서 사과하고 싶었는데 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마이얀을 정말 좋아해요.
마츠무라 사유리
텍본 보고 번역했는데
영상 보니 다른 부분 있어서 수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