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단편』이라는 기획 취지를 듣자마자 니시키도 군에게 부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작사, 작곡, 노래, 그리고 주연까지 혼자 짊어져 준다면 작품으로서 상당한 순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그것은 15분짜리 단편에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각본은 단숨에 다 썼어요. 어쨌든 꿈의 이야기이므로, 공감이라든가 정합성이라든가 이어짐이라든가, 평상시 표현의 중심이 되기 십상인 요소에서 거의 해방된 탓일지도 모릅니다. 그 해방감은 제작 내내 계속되었고 저는 마냥 즐거웠습니다
니시키도군은 발주를 받고 곡을 쓰는 경험은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저의 세세하고 터무니 없는 요청을 완벽하게 받아들여 멋진 곡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수정된 데모가 도착할 때마다 커져가는 반응에, 재차 프로듀스 능력도 뛰어난 사람이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배우인 그와는 약 4년 만에 두 번째 일로, 서로 신뢰감을 바탕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즐기는 그를 저도 똑같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의 그와 공모로 단편화되었습니다. 저희처럼 여러분도 디테일하게 신경 쓰지 마시고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꿈이니까.
감독님 코멘 엄청 좋아ㅠㅠㅠ
감독님도 료도 촬영 재밌게 즐긴 것 같아서 내가 다 뿌듯함ㅠㅠ
15분안에 배우 아티스트 니시키도 료 다 담아준 감독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