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후기 쓰다가 잠들어서

오늘 퇴근하고 쉬면서 후다닥 다시 써봄 ㅋㅋ

나도 지방덬인데 파크콘 계단석 표를 미리받고 

썸데이를 가야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썸데이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파크콘은

가는거에만 의미를 두고 마음을 비웠어~~~~~~~

파크콘은 돗자리존에 앉아서 멀리서라도 즐겨야지 했는데 

나중에 관객수 보고 너무 놀랐쟈나....😳

썸데이는 거의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

손목밴드랑 입장 줄이 진짜 길었어 ㅋㅋㅋ

이때부터 햇빛에 지글지글 구워지기 시작했다지...ㅋㅋㅋ

나는 땡볕에서 엔플라잉 나올때까지 못 버틸거 같아서 

앞쪽말고 첨부터 중간 펜스근처에 기대고 자리잡았었어 

나중에 둘이서 이쪽으로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거든ㅋㅋ

(회승이가 와줌💕)

서울 사베페도 힘들었지먼 썸데이는 진짜... ㅈㅇ거 같았음🥵

아무튼 엔플라잉 시간이 되어서 무대 가림막이 열렸고

회승이랑 승협이가 무대에 서 있는데 

그 순간에 날씨가 더웠나... 뜨거웠나.. 바람이 불었던가.?

몰라.. 기억안나 그냥 너무 좋아서 소리 지른 기억만 난다...ㅋㅋㅋㅋ

둘 다 왜케 예쁘게 하고 왔냐규 ㅠㅠ 흑

라이브온 때 세트리스트에 Endless summer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불러줘서 넘 좋았고..

회승이가 팔불출 부르기 전에 

관객들한테 “여러분들 너무 예쁘네요“ 라고 했는데

순간 내가 잘못들었나? 뭐라고 한거지? 했쟈나 ㅋㅋㅋ

집에가면서 앨범 영상 가장 먼저 확인한게 팔불출이었음 ㅋㅋㅋ

난 그리고 승협이가 프리뷰 후반 멜로디에 Feel대로 

춤추면서 에어기타 치다가 엎드려서 애니웨이! 외치고 

점프하는 그 모습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너무 멋지더라..💓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그... 선셋 부를때부터 

음향사고가 났는데  그냥 따라부르다 보면 

바로 음향 돌아올 줄 알고 별 신경안쓰고

떼창 하고있었거든 

근데 한 곡 다 끝날때까지 그 상태였어서 

아 이거 문제가 좀 큰가보다 했어

둘이서 춤도 춰 주고 무대에서 뭐라뭐라 해주는데

내 뒤쪽으로는 거의 못들었을거 같아

다들 눈만 꿈뻑거리고 있었을 듯...ㅠㅠ

시간은 점점 흐르고 낭비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마음이 답답해지고 있었는데 회승이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큰 소리로 스피커 나갔다고 상황 설명해주면서 

분위기 풀어주고 관객들 달래주는 

그 모습이 너무너무 예쁜거야...!!!! 

회승이가 안 내려왔다면 분위기가 

많이 다운 되지 않았을까 싶었어

(Just 내 생각임ㅋㅋㅋ)

머릿속으로 환불 얼마나 해주려나 

회로 돌리고 있었는데 

옥탑방이 들려오길래 따라부름 ㅋㅋㅋㅋ 

그러다가 스피커가 정신을 차리고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거야!!

이때부터 분위기 살아나면서 

관객들 호응도가 너무 좋아서 

나도 감동 받았었어 ㅠㅠ

둘이서 신나서 무대 즐기는거 보는데 

나도 그거에 2차 감동받아서 또 행복하고 ㅠㅠ 

공연시간이 전체적으로 뒤로 딜레이 되었지만 

미지막에 앵콜까지 해준거 보면 엔플이  준비한 무대는

 거의 보여준거 같았음ㅋㅋㅋ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썸데이에서 

네내마잡은 안불러줬더라고?ㅋㅋㅋ) 

암튼 썸데이 끝나고 열심히 택시타고 달려서 

도착한 성남 파크콘!!

돗자리 펼 생각에 두근두근 하고 있는데 

공원에 도착한 순간 ✋돌아가! 널 위한 자리는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딱 이느낌 ㅋㅋㅋ

그래서 걍 사이드에서 서서봤어

스탠딩 시키기 전에는 나름 전광판이랑 무대랑 번갈아가며 

볼만 했는데 사실 엔플라잉 전에 나온 밴드 무대부터 

이미 스탠딩을 시작했기에 

아~~ 오늘 파크콘 무대는 소리로만 감상해야겠구나 

하는 직감이 팍! 들었고 그대로 현실이 되었음 ㅋㅋㅋㅋ

제발 스탠딩 시키지 말아라 기도했는데

어림없는 소리 ㅋㅋㅋㅋㅋ 

두번째곡 선셋부터 당연히 스탠딩 시켜버려~~~ 

파크콘에는 다른 의상으로 갈아입고 올지 궁금했는데

뭐야뭐야 둘이 셋뚜셋뚜로 더 귀여운 

주황티를 입고왔어!! 

그리고 나는 부산 사베페 인트로가 너무 좋았는데

파크콘 시작 때 그 인트로가 딱 나오면서 

블루문 불러주는데 하... 가슴이 벅차올랐어...!!!! 

파크콘 진짜... 

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소한 음악공연 정도로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물론 썸데이 관객이 훨씬 많았겠지만 체감하기로는 

파크콘도 만만치 않게 많이 왔더라고

다른 회차의 가수들 라인업도 다 좋아서

이런 공연을 무료로 보는 성남시민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시민들 호응이랑 공연을 즐기는 자세가

너무나 멋졌어

둘다 신나서 앵앵콜까지 해주고 

오늘은 플래시백 못 듣나 했는데

마무리곡을 플래시백으로 해줘서 뜨끈한 가슴 안고

집에 잘 돌아갔다!! 

돗자리존 중.후반부터는 거의 

시야제한일거같았는데

엔플라잉 무대 끝날때까지 거의 그대로

즐겨주시더라고ㅋㅋㅋ  

그리고 네내마잡 불러줄때 옆에 있던 남자분들이

이노래 제목 뭐냐고 물어봄 ㅋㅋㅋ

취저당한듯? ㅋㅋㅋㅋㅋ

암튼 파크콘

수준 높은 공연에 수준 높은 관객까지 완벽했다!! 

마지막으로 코 앞에서 본 회승이 사진 몇장

 올리고 난 사라질게

이제 숭구리당당 기다려야쥐이

+ 아 그리고!!!!

나 다른 밴드들 깃발 있는거 보고 너무 부러웠는데

글쎄 우리도 깃발을 두 개나 만들어오셨더라고

깃돌이들 무대도 제대로 감상 못하고 

깃발 흔들고 있었을텐데

너무 감동이었다!!!!  부락페 기다려라!!!!! 

마지막은 파크콘 관람객들인데 어마어마하지?

사진에 다 안담겼는데 앞 뒤로 더 있었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