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늦어서 미안 ㅜㅜ
변명을 해보자면 당일엔 집에오니까 자정이 넘어서 씻고 자기 바빴고
어제는 회식이 있어서 시간 여유가 없었어 ㅋㅋㅋ
풀캠 다 올라와서 이미 영상으로 다 본덬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당시 느꼈던 전반적인 감정에 집중해가며 써볼게 ㅋㅋㅋㅋ
(두서없이 뒤죽박죽 썼어도 이해해줘)
가수마다 40-60분 으로 공연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엔플라잉은 60분이었고,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엔플라잉 순서가 됨!!!!
(엔플라잉 나오기 직전에 진짜 체력의 한계를 느낌..
일찍와서 무대랑 가까운 사이드 좌석에 앉은 엔퍄들 너무 부러워따)
불이 꺼지고 무대가 시작됨과 동시에 기타 사운드와 함께 star가 나오기 시작!
승협이가 사운드베리~ 소리질러(?) 관객한테 인사하면서 스타 불렀고 바로 송버드 이어 부르면서 전주에서 또 인사하고 노래 끝나고 멘트치기전에 정식으로 한번 더 인사함 ㅋㅋㅋㅋ
10분 동안 인사만 세번하는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었어 ㅋㅋㅋㅋ
그리고 Preview 부를 때 회승이가 승협이 파트(오직 나를 위한 리액션~~) 부른거 색달라서 좋았고 ㅋㅋㅋ
갑자기 승협이가 기타를 메고 “아.. 이거 오랜만에 부른다” 고 하길래
머릿속으로 기타치면서 부르는 노래가 뭘까.. 슈팅스타를 부르진 않을텐데 혹시 ‘Firefly’? 하고 떠오르는 순간 진짜 파이어플라이가 나와버림ㅋㅋ큐ㅠ
그리고 이어서 바로 이별 저별 부르는데 나랑 내 옆에 있던 엔피아(처음 본 사이) 너무 좋아서 동시에 이마 짚음 ㅋㅋㅋㅋㅠㅠ
(아마 세션분 기타 끊어진게 이별저별 부를때였던거 같아
나는 노래 끝나고 당시에 멘트치는 회승이 보느라 승협이가 세션분한테 기타주는건 못봤는데 승협이가 왔다갔다하면서 좀 분잡해 보이긴 했음 ㅋㅋ)
아 그리고 내가 요즘에 비디오 테라피를 진짜 자주 듣고있었거든?
(❤️흠뻑 빠져라 내 큩트 엔피아♥️ 랩 부분 따라 부를때마다 내 기분 마치 제이 던이 되)
몬스터 뷸러주는거 보고 Video Therapy도 불러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불러줘서 두번째로 이마 짚음 ㅋㅋㅋㅋ
그 담에 블루문이랑 엔들리스썸머랑 4242 쭉쭉 듣고...
(🎤4242에서 승협이 가사 실수했는데 다들 직캠으로 찾아봐ㅋㅋㅋㅋ
나도 현장에선 몰랐는데 집에 가면서 내가 찍은거 확인하다가 발견함 ㅋㅋㅋㅋ)
그리고 승협이가 진짜가 나타났다 랩 파트 회승이한테 부르라고
“승구야!!” 부르니까 회승이가 웃으면서 눈 질끈 감고 체념한듯 랩하고 ㅋㅋㅋㅋ 승협이가 관객석에서 놀다가 으!으! 하려고 회승이 옆으로 호다닥 와 있는게 너무 장꾸같고 귀엽고 웃겼음 ㅋㅋㅋㅋㅋ
회승이도 마지막에 스스로 으!으! 하는것도 너무 귀여웠고 ㅋㅋ
진.나 전주에서 승협이가 “여러분 마지막 노래에요!!!” 라고 했는데 앵콜 한 곡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거든 ㅋㅋ
근데 칼 같이 퇴장해버려서 부산 어썸 때처럼 나 서운해버림 ㅠㅠㅠㅠ
아마 뒷타임에 피해주면 안되니까 시간관계상 그렇게 한거 같았오
그리고 60분 완전 풀로 채우긴 했음 ㅋㅋㅋ
음 그렇게 공연은 끝났고...
사실... 승협이랑 회승이가 멘트 보다는 무대 보여주려고 계속 달리다보니 멘트에 대해서 기억나는건...
회승이가 음원순위 좋다는 말을 여러분이 많이 들어주셔서 음원 ‘수준’ 좋다고 말 실수 한거랑 관객들한테 “더우시죠?”, “그래도 견디세요.” 했던거랑... 엔피아랑 엔플라잉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엔퍄 두번째 데뷔 시켜준거 영광이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외에 회승이가 엔플라잉이 유교밴드라 물 뿌려본적 없는데 오늘 뿌리겠다고 한거랑 회승이가 뿌려준 그 성수(?) 맞고 내 기분 holy해짐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총평을 적어보자면
긴 기다림에 다리도 아프고 너무 덥고 사람에 치이고 진짜 힘들단 생각을 엄청 했었는데 첨 보는 엔피아들이랑 초콜렛 나눠먹으면서 버텼다ㅠㅠ
엔플라잉이 그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켜주었고 그 날 보았던 승협이와 회승이의 반짝거리는 눈을 잊을수가 없을거같아..!
둘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너무 행복했어
멘트를 줄이고 무대를 더 보여주려는 그 마음도 너무 잘 알겠고
에프티아일랜드 공연 보면서 엔플라잉 완전체가 더 더 기다려지더라구!!
그리고 엔퍄 친구도 생겼다 ㅠㅠㅠ 짱!!!
아무튼 사베페 진심으로 진짜진짜 행복해따!!!!!!!!
앞으로 갈 수 있는 페스티벌은 더 열심히 가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음 ㅋㅋㅋ
+아 오픈 무대였던 5인조 밴드 하이파이 유니콘(밴드이름 정용화가 지어줬다함) 무대 처음 봤는데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거랑 프론트맨 두 명인 거랑 뭔가 구성이 엔플라잉하고 비슷한거 같아서 더 눈여겨 보게 되더라
진짜 열심히 공연하던데 엔플라잉도 저렇게 열심히 해왔겠구나 싶어서 혼자 찡 모먼트 느낌 ㅠㅠ
이름모를 그대들아 페스티벌 가라!!! 진짜 너무 재밌다!!!!
다음 페스티벌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