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일단 2D로 봐라 집중도로는 2D가 제일 나을 것 같고. 나 4DX 봤는데 엉덩이만 진동 오지게 와서 짜증났음 ㅋㅋ
솔직히 츄잉껌 입덕해서 이제는 슴이 뭔 짓을 해도 으이그 슴놈들아 하고 말 정도로 득도(?)의 지경에 이른 사람이긴 한데
이번 영화는 뭐랄까 진짜 드림에 거는 기대치, 위상도 달라진 느낌이고 아이들의 마음가짐도 새삼 더 단단하고 좋아진 느낌이야
그리고 아이들이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너무 좋더라고. 나는 애기들의 드림쇼도 갔고, 장충도 갔고, 다 갔었지만 이번 콘서트는 못가게 되서
영화로라도 봐야지 했는데 그냥 이 아이들을 더 오래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였어.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게 팬들의 인터뷰더라.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말들 뿐이라서, 저런 대단한 사랑을 받는 드림이 더 대단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마크의 말처럼,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오래 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응원해주고 싶었어
진짜, 슴이 이거 신경 써서 만든 느낌 들어서 난 좋았고. 그냥 얼레벌레 콘서트 영상 편집해서 짜집기 하고 백스테이지 영상 몇개 끼워넣은 수준인 줄 알았는데
본격 다큐 느낌이어서 더 좋았음! 그래서 더 DVD나 이런거보다 영화관에서 해주는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
나에겐 소장의 의미보다 더 의미 있는 다큐 같았어, 여러 번 봐도 나쁘지 않을 만큼.
영원을 믿지 않지만 자꾸 드림이 영원을 이야기하니까 그 영원을 바라게 된다는 어느 팬의 말처럼, 영화를 다보고 나면 드림이 영원하길 생각하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