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비슷한 환경이라 더 그럼
자기 상처 후벼파는 분석이긴 한데 솔직하게 말해봄
솔직히 우리집 잘살고 나도 자라면서 지원은 많이 받았어
근데 그에 비해 아웃풋이 안좋았음
지금은 객관적으로 괜찮은 회사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긴 한데
그 컴플렉스가 좀 있어.
나는 더 큰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했음
그래서 나도 용우처럼 '난 지금 내 처지에 만족해''난 내가 싫지 않아'
이러고다님ㅋㅋㅋㅋㅋ
솔직히 자기방어 맞음
남들이 날 판단하는게 무서우니까 스스로 먼저 연막치는거야
사실 남들은 날 일일이 판단하며 보지 않는데
용우나 지원도 객관적으로 지원 많이 받으면서 자란 걸로 보이거든
근데 그거에 비하면 현재 성취가 뭐가 없어
용우는 자격증은 땄어도 취업은 아직이고
솔직히 파일럿으로 나가기 힘들지
지원이도 피아노 하다 그만두고 유학하다 그만두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객관적으로 대기업은 아니잖아
객관적으로 유학간거에 비해 아웃풋이 좋은건 아님
윤하정섭네나 재형이 같은 케이스들은 뭔가 이뤄낸 사람들이잖아
그래서 얘네는 스스로 공허함을 느끼지 않음
내부가 단단하게 차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하고 접하면 자격지심이 느껴짐
그렇다고 초아철현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공감을 표하면
난 그정도는 아닌데? 하고 선을 긋는거임
재수없는데 솔직히 이런 심정임..ㅋㅋㅋㅋㅋ
지원의 공허함도 결국 연애가 아니라
본인이 뭔가 성취를 이뤄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해결되는 문제임
그래서 난 용우랑 지원이 왜 어디서 스파크가 튀었는지 알겠음
둘이 서로 편한 부분이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