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도
다들 데이트하고 나서 데이트 상대에게 문자 안 하면 상처받지 않을지 고민이라도 하는데, 초아만 강원도 때 정섭이 감정 전혀 신경 안 씀...
부담스러웠다는 사람이 막상 강원도 방명록에는 2표나 받은 사랑받는 오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이런 식으로 그냥 자기 감정에만 취해있음...ㅜㅜ 정섭이는 상처받은 상태로 대화 시도하고 초아 심부름도 다녀왔는데... 아무리 부담스러웠더라도 최소한 예의는 지켜서 대화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데이트 상대 마음은 1도 고려 안 하고 2표 받은 사실에만 취해있는 점이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해
2. 재형에게 정섭 얘기
세승이가 정섭 공개적으로 픽했으니까 둘이 잘 되어 가는거 너무 잘 알면서 굳이 재형이에게 지금은 현재진행형도 아닌 강원도 얘기... 그때 부담스러웠고 지금은 정섭이랑 별 인터랙션도 없으니 그다지 고민거리도 아닐 텐데 굳이 ‘내가 좋아하는 vs 나를 좋아하는’ 얘기를 꺼낸 거 이해 안 됨...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런 얘기 할 수 있어도 하필 재형이한테?
이것도 마찬가지로 그 얘기 들을 재형 세승 감정 고려 안 하고 자기 인기 있었다, 나 용우 아니어도 받아줄 사람 있다라고 자존감 챙기려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ㅜ
3. 용우한테 치사하다 발언
이게 ㄹㅇ 제일 이해 안 됨...
애초에 둘이서 간단하게라도 밥 먹고 들어왔고, 용우는 그냥 자기가 배고프니 추가로 더 해먹은 건데 ... 사실 용우가 초아 밥을 챙길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임. 근데 맡겨놓은 듯이 ‘혼자 먹다니 치사하다’... 용우를 나쁜 사람 만들었어ㅠ 둘이 밥을 안 먹고 들어온 거라면 그럴 수 있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그리고 무엇보다 용우는 환자인데..? 발 생각보다 꽤 다쳤던데 일반적으로는 환자는 움직이지 말고 앉아서 쉬라고 하고 자기가 배고파서 밥 하는 김에 환자 밥을 더 챙겨주든 할 것 같은데 그런 고려는 전혀 안 하고 그냥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해서 서운함이 먼저 튀어나오는 게 아쉬웠어 ㅠ
난 용우를 정말 안 좋아하지만 이것만은 용우 잘못이 없다고 생각
전반적으로 남들 감정을 신경쓰는 듯 하면서 은근히 가장 신경 안 쓴다고 느껴짐... 자기 감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되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배려심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어
동의 안 하는 덬들도 많겠지만 난 이런 포인트들이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