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는 늘 자기 감정 생각 잘 안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주고 상담해주고 이런 포지션이었던 것 같은데
윤하한테는 먼저 술술 말하잖아
그 달 보고 있을게 생각 정리해 이럴 때도 아니 근데 하면서 먼저 자기 얘기 하고
그리고 보통은 자기 첫인상 어떠냐? 이런 거 안 물어본댔는데
윤하가 물어보니까 구럼 자긴 어땠냐고 물어본 것도 그렇고
누구랑 있을 때 즐거웠나를 되짚어 봤다는 것도
이것도 같이 시간 많이 보낸 지원일 수도 있는데
처음에 했던 빛과 소금 인터뷰 때문에 윤하일 여지도 있다고 생각함
우리가 조금 즐거울 걸 더 많이 즐겁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했잖아
담주 봐봐야 알갰지만 용윤 가능성도 있긴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