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도 세승님이 모두에게 친절해서 그 친절이 자기에게만 향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인텁 했어서
그런 스탠스인건 알고 있었어.
그 오해를 푸는게 정세 관계의 열쇠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그렇게 말할까봐 오히려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거든.
마치 니가 사람 헷갈리게 한거라는 공격으로 이어지기 딱이니까.
근데 말하고 바로 그 성격이 참 돋보이고, 되게 사랑스럽다고 칭찬해주면서
그래서 모두가 너를 사랑스럽게 보고, 그래서 자기도 캐치를 제대로 못했다는 식으로 풀어간게 나한텐 신의 한수였어.
게다가 그때 목소리도 되게 어른스럽고 따뜻해서 세승도 좋았을 거 같아.
암튼 정세 장하다, 오래 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