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좋았어 좋았는데 좀 결정적이었던게 뭐였냐면 다른여자랑 데이트를 하고 이제 메시지를 보낼때 용우는 되게 고민을 했대 그 여성분도 매력적이었대
나는 지금까지 돠게 확신이었거든? 내가 보냈던 문자들이 난 줄 몰랐대 그렇다는 건 다른 사람한테도 어느정도 고민을 했기때문에 기대를 했지 않을까?
용우랑 있으면 내가 용우한테 되게 맞춰주는 느낌이거든?
(철현 용우 주관적이다 얘기)
게속 느끼는게 뭐냐면 내가 관심받고 진짜 나를 위해준다? 이런 느낌은 사실 조금 안드는거야
그래서 오늘 마음이 조금 복잡하긴 하더라
데이트가 싫진 않았거든? 처음 그런 마음이 들었어
초아 마음이야 뭐 분석할 것도 없이 명확해서 쓸 것 없고 초아 혼란스럽긴해도 결국 잘 확답이나 표시를 들음 잘 받아들일거 같은데
진짜 쓰면서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다른 거 차치하고 아쉬운건 두 개
1. 2주동안 받을 상대방 마음을 고려하지 않은 것
2주나 보내면서 거짓으로 액션이나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암것도 안했다는건 진짜 다른사람보다 나은 정도의 미약한 호감인데 2주동안이나 받았을 상대의 마음이나 상황을 공감 1도 못하는거 같아 난 그때그때 호감에 맞게 선택한 건데? 하지만 누구나 2주를 받으면 상대의 마음이 확고하구나 생각들거 같은데 말야 그러면서 진심 아니니까 거짓말로 행동이나 표현하기 싫었어 하는게
2주동안 같이 엮여온 사람은 좀 당황스런 포인트?
2. 데이트 태도
진짜 진대를 꺼내야 할 건 용우였음 난 사실 2주동안 문자를 보냈지만 사실 내감정은 이렇다 라고 말해줬음 좋았을걸 초아의 마음과 달라서 부담스러웠음 초아의 질문을 잠시 멈추고 나 말할 게 있다 하면서 솔직한 지금 심정을 말해줘서 속도를 맞추던지 대화 방향을 맞추던지 해야하는데 말 한마디도 없다가 초아가 묻기만 하면 그제서야 다 그거 아닌데 아닌데 식으로 묻는 거 부정하는 식으로만 마음을 표현한게 별로임
무슨 의사표현 못하고 뚱한 어린이 마음 스무고개하는 기분이야
너 이거 좋아하지? 아니 그냥 그때 고를게 그거밖에 없었어 그럼 저거는? ㄴㄴ 그것도 별로 그때 좋았지? 그냥 뭐 이런식으로 계속 부정부정부정 하는 식으로만 대화가 흘러간 게 니가 알아서 내 마음 알아차려라 이런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