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맛집추천 🐟🐟👻👻실치 처음 경험하구 실치귀신된 썰🐟🐟👻👻(긴글주의?)
3,245 14
2023.05.11 10:33
3,245 14

안뇽, 원덬이는 4월즈음에 먹방카테에서 

실치글을 보고 너무 가고 싶어져서 4월 14일에 친구(1)과 장고항에 갔었어~


qWYcuU.jpg

그래서 먹으러 간 게 여기였는데

난 맛나게 잘 먹었지만, 둘이서 뭣두 모르고 3만5천원짜리 하나 시켜서 다 남겨버렸지 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3만5천원짜리 실치가 3~4인분이래 ㅠㅠ) 


친구1이 맛있게 먹어줬다면 안 남겼겠지만, 친구1이 자기는 초장맛으로 회먹는다면서

실치 한번 먹구는 비려가지고 못 먹겠다고, 비리다고 느껴지는 순간 입으로 넣기 싫다면서 안 먹길래

결국 내가 배터질때까지 다 먹었는데 1/3을 남겼다는 슬픈얘기...😭


근데 저땐 배터지게 실치회 먹어서 포장하고 오리라곤 생각을 안했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서는 실치가 내 머리속을 맴도는거야

친구1은 실치 비리다고 했지만, 나는 무침이랑 먹으면 너무 맛있어가지고 흡입했거든


----------


실치를 그렇게 그리워하다가 친구2한테 쉬는 날(5월6일)에 실치 먹으러 가자고 얘기해봄

친구2는 다행히도 회에 환장하는 애여서 수락했음 ㅋㅋ


첫번째 간 곳은 반찬이 부실하고, 메뉴 설명도 제대로 안 해줘서 

이번엔 네이버 블로그로 제대로 찾아서 회센터 안에 있는 다른 가게로 가봤어



dYJcYt.jpg

QNbtPL.jpg


2번째로 간 가게는 단품메뉴도 팔지만, 5만원 세트메뉴도 있어가지고

우리는 실치회무침+간재미회무침을 골랐어

다른 메뉴(기억나는건 쭈꾸미, 가리비 또 다른 2가지도 있음) 도 있는데

삶아서 먹는 세트메뉴가 안 땡겨서 무침으로 골랐엌ㅋㅋㅋ

근데 선택을 잘못한 게 무침+무침메뉴를 골라서 물릴거라는걸 생각 못함..

그리구 실치랑 간재미의 무침이 묘하게 맛이 다르긴 했웅. 간재미무침이 더 매웠어

그래서 간재미는 한두입 먹고 남기다시피 했고, 둘이서 실치회는 거의 다 먹었어ㅋㅋㅋㅋㅋ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또 포장하리라곤 생각을 못 한거야


(다만 실치볶음이라는 걸 다른 가게에서 팔길래 포장으로 샀고, 사과로 달달함을 잡았다해서 난 되게 맛있게 먹구있응)


CxxXyg.jpg


그런데 그러나!?!?!?!?!?

친구랑 헤어지고 집으로 갔는데 저녁땐 괜찮다가 자기전에 실치가 자꾸 내 머리속을 맴도는거야

실치 포장해야됐는데, 바보같이 또 왜 그런겨? 하면서 ㅋㅋㅋㅋㅋ


고민고민하다가 다음날의 나에게 선택을 맡긴다며

만약 일찍 일어나면 장고항 가고, 늦잠자면 안가겠다구 했지 ㅋㅋㅋ


-----------------------------------



결국 극 P의 원덬이는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차로 1시간반을 달려서 장고항회센터 전날 갔던 가게에 가서 포장을 하러 감


PpCTaU.jpg

다른 반찬인 새우장이랑 꽃게장도 짜지 않구 맛있어서 

실치회는 물론, 새우장도 같이 구입했어


근데 자취러라 1키로 사도 괜찮냐구 물어봤더니 

1키로는 양이 많을거라면서 500그람 어떠냐구 그랬는데,

그런데 많이 먹고 싶은 욕심이 있구 그래서

가게에서 회무침으로도 먹어보고, 

남은거는 실치된장국이나 실치전으로 해도 맛있다고 해서 

알겠다 하구 1키로 구입했어


hkNawn.jpg

점심시간에 집에 온 원더기

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실치회💖💖

현지에서 먹는 맛이랑 사알짝 다른 느낌이 들긴 했어

현지에서 먹을 땐 부드러웠는데, 포장해서 먹고온 건 실치의 가시가 씹히는 느낌?

다른 블로그 글보니까 실치는 되게 예민한 물고기라서 잡히고나서 시간이 오래 지나면 뼈가 딱딱해진다구 들음(?)

내가 실치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식감이 달라진 느낌이 들었지만, 그거두 그거나름대로 매력 있었응


-----------------------


포장하구 다음날까지는 회로 먹어도 괜찮은데, 2일 지나면 요리해서 먹으라 해서 요리해본 원더기




JIHrnr.jpg

포장한 다음날 실치회무침, 실치오뎅국, 실치부추전을 만들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행복뀨했음😝😝😝😝😝😝


--------


(이틀차는 사실 다른 음식 먹었어...ㅋㅋㅋㅋ)

포장하구 사흘 후,

원더기는 새로운 요리 하나를 더해본다


QgDeej.jpg

고거슨 바로 실치달걀찜!

실치가 애초부터 바다에서 건져진 짠내있는 물고기여서

따로 소금치지 않아두 댕!!!!!

(먹다가 찍은거라 카톡티콘 모자이크 해두었움ㅋㅋㅋㅋ)


실치귀신은 아마 실치로 요리한 음식들 오늘 다 먹구 행복하게 죽을 예정~

먹고 죽은 🐟🐟실치 귀신👻👻이 때깔이 좋다!!



실치영업하려고 올린 글이었는데

긴글 봐줘서 고맙구, 혹시 먹어보고 싶은 덬들 궁금한거 있으면

늦게나마라두 댓글 달게...!ㅋ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마블 환장커플!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레드카펫 초대 이벤트 326 06.27 19,2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00,4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22,3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28,1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87,664
공지 그외/잡담 먹방 오픈 알림 U_U 27 16.04.17 39,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60 맛집추천 한국외대 아욱꽃 돈까스 - 치즈돈까스(9000원) 7 06.28 898
4859 맛집추천 쌀국수 맛집 추천해 주라!!! 2 06.26 374
4858 맛집추천 여수 1박 2일 먹방 정리.jpg 12 06.25 1,675
4857 맛집추천 분당 라멘 맛집 있을까?? 9 06.24 590
4856 맛집추천 부산 해동용궁사 근처 맛집 추천좀 1 06.23 563
4855 맛집추천 프차긴하지만 뽁식당 너무 맛잇어 4 06.22 796
4854 맛집추천 서울역이나 인근에 여자친구들끼리 4 06.20 837
4853 맛집추천 면목동 24시돌솥밥기사식당 4 06.20 1,320
4852 맛집추천 아차산 아래 맷돌전 3 06.20 1,203
4851 맛집추천 우리동네 요즘 최애 메뉴: 마늘짬뽕밥 11 06.20 1,941
4850 맛집추천 나 진짜 맛있는 떡이 먹고싶어 16 06.19 1,483
4849 맛집추천 속초 강릉 맛집 추천해줄 천사덬 구함 10 06.17 970
4848 맛집추천 강남 주변에는 포장할 수 있는 맛집 없을따? 7 06.16 708
4847 맛집추천 고기 무한리필집인데 다른것만 계속 먹다옴 (육미제당) 5 06.15 2,307
4846 맛집추천 중랑역 울타리곱창 3 06.15 1,430
4845 맛집추천 서울에 가볼 만한 혼밥 맛집 추천해줘 3 06.15 661
4844 맛집추천 오사카 혼마치 카페 스리침니즈 5 06.14 1,258
4843 맛집추천 서울사는 텐동러버 빨리 빨리 와봐!!! 13 06.14 1,975
4842 맛집추천 택배로 춘천닭갈비 시키려는데 어디꺼가 맛있어? 1 06.14 470
4841 맛집추천 서울에 두루치기 맛집 있나요옹 06.11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