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 때문에 안국역에 갔다가 마침 가까운곳에 있었지 싶어서 들림
비까지 온 뒤라서 사람이 적어서 많이 기다리진 않았고
부채 받아서 시원하진 않지만 그냥 잘 휘두르고 놀다 사옴 ㅋㅋ
우유크림, 얼그레이, 카야버터 세가지 사와서 먹었는데 내 입엔 얼그레이가 제일 좋았어
우유크림 자체는 맛있는데 동물성 생크림이다보니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라 ㅋㅋ
다 아는 맛있는 우유생크림맛 딱 그게 끝이었음 ㅋㅋ
생각보다 도넛이랑 조합은 나쁘진 않지만 아주 좋지도 않았어
얼그레이가 향이 진해서 설탕 묻어 있는 도넛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 맛이더라
바닐라를 살까 말까하다 좋은 바닐라가 아닌것 같다는 먹방의 한 리플보고 접었는데
커스터드 크림에 제대로 향을 낼 자신이 없다면 얼그레이 잔뜩 넣는게 좋긴 한듯 ㅋㅋ
카야버터는 진심 아니었어........
기름진 빵에 기름진 버터에 조금 들어있는 카야잼은 그 역할을 못하는 ㅠㅠ
버터의 양을 좀 줄이고 카야잼을 더 늘려서 밸런스를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더라.
빵 없이 버터+카야잼 부분만 먹어도 카야잼의 맛을 느끼기 힘들었어
도넛이니 빵이 제일 중요하긴 해
내 취향에는 잘 맛는 도넛 재질이긴 했음
적당히 쫄깃한 빵 질이 살아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거든
이 쫄깃함이 우유크림보다는 커스터드 크림이랑 궁합이 더 좋은 것 같은 주관적 취향
(바게트에 생크림 찍어 먹는거 안좋아하는 취향이라 ㅋㅋㅋㅋ)
심하게 기름지지 않아서 도넛 자체는 좋았는데 설탕이 좀 많이 묻어 있어서 그건 별로였어
설탕때문에 더 달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손에 묻어나고 입 주변에 묻어나는게 싫을 뿐
일단 얼그레이는 완전 취향이라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1픽으로 고를 것 같고
레몬크림이나 다른 맛 도전을 위해서라도 꼭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