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 안 산지 몇년 돼서 여기 적는 집들은 그래도 꽤나 오래된 식당들이야. 유행이랑은 거리 먼 스테디들.
그래서 장점: 로컬들에게 인정 받은 오래 살아남은 집들인데
단점: 없어졌을 수도 있음....^^^^^ 그리고 굳이 여행와서까지 먹어야 할 필요는 없을 수도.
꼬맹이땐 진해 살았고 그 이후로는 마산 위주로 창원도 왔다갔다하며 살아서 지역별 편차도 있는거 감안해줘 그래서 제목에 창원에다 괄호 쳐놓은거ㅠ
1. 마산 구산면 반동 굴구이
겨울엔 뭐다? 드럼통 장작불 위에 굴이랑 가리비랑 산더미처럼 엎어두고 목장갑 끼고 호호 불면서 톡! 까서 탱탱한 알맹이를 호로록해야지
집 떠난지는 오래 됐어도 고향팀이라고 엔씨팬인데 만약에 우리팀 가을야구 오래하게 되면 원정팀 팬들이 꼭 먹어줬으면 하는거 내 안의 1순위
사실 늦가을보다는 뭐니뭐니해도 한겨울이 훨씬 맛나다
마지막으로 간게 2년 전인데 그때 대식가 부모님 꿀돼지 원덬 이렇게 셋이 가서 굴구이 대자에 죽 먹었나? 그러고 6만원 조금 넘게 나온거 같음.
그리고 서비스나 친절은 딱히 기대 안하는게 좋을거야... 그냥 맛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철 굴을 들이부을 수 있다는 거. 산지라서 더 싱싱한건 덤.
2. 마산 가포? 덕동? 개성순대
원래 여기가 첫 오픈한 곳이 진동이라고 다른 한적한 동네였는데 장사 잘돼서 큰 곳으로 이전한거
이전 가게가 엄마 출퇴근길에 있어서 순대전골을 가끔 포장해오셨는데 처음 국물을 먹는 순간 눈이 탁 뜨이면서 개안한 느낌이었음 그때 나 아마 초4였나
들깻가루 녹진하게 풀린 국물에 모듬순대(는 그렇게 넉넉하진 않았던듯) 플러스 깻잎에 우동사리 와장창 넣어서 먹은 다음 한국인의 후식 볶음밥으로 마무-리
근데 정말 맛있어 진짜 개존맛임 양은 몰라도 내가 맛 하나는 보장해
3. 창원 반송시장 칼국수거리
창원에서 학교 다녔던 덬들 특히 반송시장 주변 학교 출신 덬들은 반칼이라하면 다들 알거야
나는 아예 기억이 없었을 시절부터 먹고 있었던 칼국수고 아직도 나한테 칼국수라고하면 기준은 여기.
칼국수 가판이 7집이 모여있는데 맛은 사실 다 엇비슷해. 근데 단골들은 다 가게마다 갈리는게ㅋㅋㅋㅋㅋ 초행이면 아무집이나 가도 돼
맨 처음 17~8년전 기억으로는 칼국수 한그릇 2천원이었는데 지금은 4천원으로 올랐어.
아주머니들이 딱 사람 보고 많이 먹을거 같다 싶으면 정말 푸지게 주시는게 여기 칼국수 골목 특징.
나는 말라깽이인데도 여기 칼국수는 정말 환장을 할 정도로 잘 먹어서 단골집 아주머니는 항상 내 그릇에 표면장력 수준으로 담아주셔
겉보기엔 정말 별거 아닌데 진짜 증맬 맛있다... 일단 먹어봐
4. 마산 댓거리 사량도횟집
마산 출신이라고 하면 어시장 가서 회는 어디서 먹어야하냐는 질문 좀 받는데 저는 그런거 1도 몰으갯읍니다
어시장 내 횟집들은 대부분 다 평준화된 레벨이라 거기서 거기야. 밑반찬은 기본으로만 나오고 활어회에 집중하는 타입.
사량도횟집은 이쪽 지방에서는 좀 특이하게 밑반찬이 밑반찬이 아니라 코스요리 수준으로 나오는 집임.
횟집인데 회 나오기 전에 나오는 요리 먹다가 바지 지퍼 풀고 매운탕은 코빼기도 볼 수 없을 정도로 회 단계에서 KO 당하는 수준으로 나와.
그렇다고 회가 맛이 없냐하면 그건 또 아님. 바닷가답게 푸짐하고 괜찮은 회가 나와.
참고로 여기는 근처 아주머니들 및 회사 송년회, 신년회 및 회식 핫플
5. 마산 산호동 은혜추어탕
여기는 정말로 찐 동네 맛집. 최근에 허영만 화백의 백반기행 뭐시기에도 나왔다는 거 같음.
추어탕 집인데 일반 백반 수준으로 반찬이 잘 나와. 들깨찜, 부침개, 각종 쌈류 등등.
개인적으로 여기는 도토리묵 무침이 진짜 동동주 한사발 부르는 느낌으로 맛있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아직까지 여기보다 도토리묵 맛난 곳 못 가봄.
추어탕은 이게 구수한 맛이라는 거구나! 하는 느낌으로 무겁지 않으면서 정말 구수--------해
어르신들 모시고 가면 거의 백발백중일거야. 세계 최강 입맛 까다로우신 우리 할아버지도 우리집 오시면 항상 여기만 가자고 하셨거든.
6. 진해에 있는 찜집들
통합 창원시 지역에서 아니 역시 아구찜은 마산이지! 하는 건 거의 무의미하다 봐야됨.
워낙 아구찜이라는 음식이 대중화 되어있는 동네라 여기 사람들은 찜 먹으러 마산까지 안가.
마산 사람들도 아구찜거리 잘 안가고. 동네마다 맛집이 한 곳 정도는 꼭 있으니까.
진짜 찐 원조 아구찜은 약간 콤콤한 냄새가 나는 건아구를 요리한거라 동네 사람들도 중장년층 이상에서만 가끔 선호하는 분들 볼 정도.
창원 아구찜계는 아마 초가집이 평정해버린거 같던데 사실은 진해가 의외로 찜 존맛집들이 많은 편.
- 원조이동아구찜 : 매운 음식이 유행하기 전에 깔끔하지만 존나 정신 혼미하게 매운 아구찜으로 유명했던 집. 지금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
- 이동찜집 : 윗 집이랑은 다른 곳. 동네 사람들이 아구찜 먹고 싶다하면 자주 찾는 집이고, 맛있어서 돌아버리겠어 엉엉 정도는 아닌데
무엇 하나 빠지는 곳 모자란 곳 없이 무난하게 맛있는 집이라 실패하기 싫으면 추천함.
- 맛나찜집 : 여기 아직 존재하긴 하나? 경화시장 (군항제 기간에 많이들 오는 경화역 근처!) 안에 있는 찐찐로컬 식당인데 내 기준 여기를 뛰어넘을 아구찜은 없다.
가정집 개조한 (사실 개조라기보다는 그냥 집에다 상 펴놓은 수준) 식당이고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들도 콩나물 척척 걸쳐서 밥 한공기 싸그리 비워내게 하는 맛.
마산은 뭐... 적당히 아무곳이나 찾아가세여 나는 집 가면 엔씨파크 야구장 근처에 있는 야구장찜이라는 집에서 자주 먹긴 함 둘이서 2만원이면 배 터짐
7. 마산 합성동 이화양곱창
돌판에 양곱창 지글지글 볶는데 안 맛있을리 있나?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대창 좋아하고 자극적인거 좋아하면 95퍼 정도는 명중할거라 생각함
코리안 디저트 볶음밥 잊지 말것
8. 창원....을 더 쓰고 싶었는데 생각이 안나요
집가면 가보게 다른 마창진덬들의 집단 지성으로 망글 완성해줘....
+ 마산 가면 복국 머거라 복국 안 마신 술도 해장된다
그래서 장점: 로컬들에게 인정 받은 오래 살아남은 집들인데
단점: 없어졌을 수도 있음....^^^^^ 그리고 굳이 여행와서까지 먹어야 할 필요는 없을 수도.
꼬맹이땐 진해 살았고 그 이후로는 마산 위주로 창원도 왔다갔다하며 살아서 지역별 편차도 있는거 감안해줘 그래서 제목에 창원에다 괄호 쳐놓은거ㅠ
1. 마산 구산면 반동 굴구이
겨울엔 뭐다? 드럼통 장작불 위에 굴이랑 가리비랑 산더미처럼 엎어두고 목장갑 끼고 호호 불면서 톡! 까서 탱탱한 알맹이를 호로록해야지
집 떠난지는 오래 됐어도 고향팀이라고 엔씨팬인데 만약에 우리팀 가을야구 오래하게 되면 원정팀 팬들이 꼭 먹어줬으면 하는거 내 안의 1순위
사실 늦가을보다는 뭐니뭐니해도 한겨울이 훨씬 맛나다
마지막으로 간게 2년 전인데 그때 대식가 부모님 꿀돼지 원덬 이렇게 셋이 가서 굴구이 대자에 죽 먹었나? 그러고 6만원 조금 넘게 나온거 같음.
그리고 서비스나 친절은 딱히 기대 안하는게 좋을거야... 그냥 맛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철 굴을 들이부을 수 있다는 거. 산지라서 더 싱싱한건 덤.
2. 마산 가포? 덕동? 개성순대
원래 여기가 첫 오픈한 곳이 진동이라고 다른 한적한 동네였는데 장사 잘돼서 큰 곳으로 이전한거
이전 가게가 엄마 출퇴근길에 있어서 순대전골을 가끔 포장해오셨는데 처음 국물을 먹는 순간 눈이 탁 뜨이면서 개안한 느낌이었음 그때 나 아마 초4였나
들깻가루 녹진하게 풀린 국물에 모듬순대(는 그렇게 넉넉하진 않았던듯) 플러스 깻잎에 우동사리 와장창 넣어서 먹은 다음 한국인의 후식 볶음밥으로 마무-리
근데 정말 맛있어 진짜 개존맛임 양은 몰라도 내가 맛 하나는 보장해
3. 창원 반송시장 칼국수거리
창원에서 학교 다녔던 덬들 특히 반송시장 주변 학교 출신 덬들은 반칼이라하면 다들 알거야
나는 아예 기억이 없었을 시절부터 먹고 있었던 칼국수고 아직도 나한테 칼국수라고하면 기준은 여기.
칼국수 가판이 7집이 모여있는데 맛은 사실 다 엇비슷해. 근데 단골들은 다 가게마다 갈리는게ㅋㅋㅋㅋㅋ 초행이면 아무집이나 가도 돼
맨 처음 17~8년전 기억으로는 칼국수 한그릇 2천원이었는데 지금은 4천원으로 올랐어.
아주머니들이 딱 사람 보고 많이 먹을거 같다 싶으면 정말 푸지게 주시는게 여기 칼국수 골목 특징.
나는 말라깽이인데도 여기 칼국수는 정말 환장을 할 정도로 잘 먹어서 단골집 아주머니는 항상 내 그릇에 표면장력 수준으로 담아주셔
겉보기엔 정말 별거 아닌데 진짜 증맬 맛있다... 일단 먹어봐
4. 마산 댓거리 사량도횟집
마산 출신이라고 하면 어시장 가서 회는 어디서 먹어야하냐는 질문 좀 받는데 저는 그런거 1도 몰으갯읍니다
어시장 내 횟집들은 대부분 다 평준화된 레벨이라 거기서 거기야. 밑반찬은 기본으로만 나오고 활어회에 집중하는 타입.
사량도횟집은 이쪽 지방에서는 좀 특이하게 밑반찬이 밑반찬이 아니라 코스요리 수준으로 나오는 집임.
횟집인데 회 나오기 전에 나오는 요리 먹다가 바지 지퍼 풀고 매운탕은 코빼기도 볼 수 없을 정도로 회 단계에서 KO 당하는 수준으로 나와.
그렇다고 회가 맛이 없냐하면 그건 또 아님. 바닷가답게 푸짐하고 괜찮은 회가 나와.
참고로 여기는 근처 아주머니들 및 회사 송년회, 신년회 및 회식 핫플
5. 마산 산호동 은혜추어탕
여기는 정말로 찐 동네 맛집. 최근에 허영만 화백의 백반기행 뭐시기에도 나왔다는 거 같음.
추어탕 집인데 일반 백반 수준으로 반찬이 잘 나와. 들깨찜, 부침개, 각종 쌈류 등등.
개인적으로 여기는 도토리묵 무침이 진짜 동동주 한사발 부르는 느낌으로 맛있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아직까지 여기보다 도토리묵 맛난 곳 못 가봄.
추어탕은 이게 구수한 맛이라는 거구나! 하는 느낌으로 무겁지 않으면서 정말 구수--------해
어르신들 모시고 가면 거의 백발백중일거야. 세계 최강 입맛 까다로우신 우리 할아버지도 우리집 오시면 항상 여기만 가자고 하셨거든.
6. 진해에 있는 찜집들
통합 창원시 지역에서 아니 역시 아구찜은 마산이지! 하는 건 거의 무의미하다 봐야됨.
워낙 아구찜이라는 음식이 대중화 되어있는 동네라 여기 사람들은 찜 먹으러 마산까지 안가.
마산 사람들도 아구찜거리 잘 안가고. 동네마다 맛집이 한 곳 정도는 꼭 있으니까.
진짜 찐 원조 아구찜은 약간 콤콤한 냄새가 나는 건아구를 요리한거라 동네 사람들도 중장년층 이상에서만 가끔 선호하는 분들 볼 정도.
창원 아구찜계는 아마 초가집이 평정해버린거 같던데 사실은 진해가 의외로 찜 존맛집들이 많은 편.
- 원조이동아구찜 : 매운 음식이 유행하기 전에 깔끔하지만 존나 정신 혼미하게 매운 아구찜으로 유명했던 집. 지금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
- 이동찜집 : 윗 집이랑은 다른 곳. 동네 사람들이 아구찜 먹고 싶다하면 자주 찾는 집이고, 맛있어서 돌아버리겠어 엉엉 정도는 아닌데
무엇 하나 빠지는 곳 모자란 곳 없이 무난하게 맛있는 집이라 실패하기 싫으면 추천함.
- 맛나찜집 : 여기 아직 존재하긴 하나? 경화시장 (군항제 기간에 많이들 오는 경화역 근처!) 안에 있는 찐찐로컬 식당인데 내 기준 여기를 뛰어넘을 아구찜은 없다.
가정집 개조한 (사실 개조라기보다는 그냥 집에다 상 펴놓은 수준) 식당이고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들도 콩나물 척척 걸쳐서 밥 한공기 싸그리 비워내게 하는 맛.
마산은 뭐... 적당히 아무곳이나 찾아가세여 나는 집 가면 엔씨파크 야구장 근처에 있는 야구장찜이라는 집에서 자주 먹긴 함 둘이서 2만원이면 배 터짐
7. 마산 합성동 이화양곱창
돌판에 양곱창 지글지글 볶는데 안 맛있을리 있나?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대창 좋아하고 자극적인거 좋아하면 95퍼 정도는 명중할거라 생각함
코리안 디저트 볶음밥 잊지 말것
8. 창원....을 더 쓰고 싶었는데 생각이 안나요
집가면 가보게 다른 마창진덬들의 집단 지성으로 망글 완성해줘....
+ 마산 가면 복국 머거라 복국 안 마신 술도 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