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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신함) 얘기 나오니까 하정우가 인터뷰했던 거 생각나서 들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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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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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놈놈놈'을 하고 난 뒤 초등학생팬을 얻었다고 했었다. 하정우도 '신과 함께'로 초, 중고생 팬들을 얻은 것 같은데.

▶며칠 전 빵집에 갔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가 나를 보고 깜짝 놀라서 얼음이 되더라. 그전에는 동네에선 그냥 돌아다니는 아저씨였는데, '신과 함께' 이후로 정말 그런 반응이 있는 많아진 것 같다. '신과 함께' 1편이 나오고 난 뒤 중학생들이 뒤에서 "하정우다"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그전에는 19금 영화들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어린 친구들에게 그런 반응을 느낀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신과 함께'로 1억 배우 타이틀과 어린 팬들을 얻게 됐지만 시작할 때만 해도 하정우가 '신과 함께'로 얻을 게 그리 많지 않았는데. 1편과 2편 시나리오만 봐도 수혜자는 각각 다른 배우들일 게 눈에 보였을테고.

▶오로지 김용화 감독 때문이다. 김용화 감독과 '국가대표'를 할 때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이게 상업영화구나란 느낌이랄까. 상업영화에서 요구하는 연기 표현법, 찍어나가는 방식 등을 배웠다. 그 전에는 그런 경험이 없다 보니 캐릭터를 맡아 연기할 때 나 스스로를 납득시켜야 하는 명분 갖은 걸 가져야 했다. 나만이 가져야 하는 뭔가를 늘 생각해야 했고. 그런데 '국가대표'를 하면서 과잉이 허용되고 그게 영화와 맞아떨어지는 유연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그런 경험의 소중함이 컸다.

다른 배우들이 더 주목받는다는 건, 글쎄. 영화 한편이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이 아니니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건, '허삼관 매혈기'가 컸다. 

-김용화 감독은 '미스터 고' 이후 어려운 순간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중 한 명을 하정우로 꼽았다. 자기 인생의 한 부분이라며. '신과 함께'를 같이 한 건, 김용화 감독을 돕겠다는 뜻도 있었나.

▶'미스터고' 한편으로 김용화 감독이 어려워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글쎄, 도와준다기 보다는 그냥 참여하고 싶었다. 주연배우로 힘이 돼 주고 싶었다. 그게 같은 의미일지 몰라도 다른 표현이다. 

-'신과 함께'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부터 같이 참여했는데.

▶김용화 감독과 프로듀서, 나랑 셋이서 영(0)에서부터 시작했다. '미스터 고' 개봉 이후 즈음이었다. 캐스팅부터 하나하나 이야기를 나눴다. 자홍과 강림, 해원맥 중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고 하길래, 강림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김병서 촬영감독이 합류했다. 김병서 촬영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하다. 그의 합류가 큰 힘이 됐다. 가장 염려했던 건 1편이었다. 우리 모두 2편은 자신있었는데 1편이 잘 안되면 2편도 의미가 없었으니깐 걱정이 컸다. 1편에선 마지막 운동장 액션신이 비주얼적으로 가장 걱정이 컸다. 그게 완벽하게 구현돼야 그 뒤의 수홍과 어머니의 감정 장면이 납득이 될 테니깐. 그런 고민들을 많이 나눴다. 

저승의 각 재판에서 다소 헐거운 논리들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 김용화 감독은 시나리오에 없는 건 찍으면서 보완할 줄 아는 감독이다. 그걸 믿었다. 그러면서도 촬영장이 너무너무 치열했다. 

-감독의 고민을 같이 나눴다는 뜻인데.

▶주어진 만큼 했다.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의견을 나눌 때 같이 했던 감독님들이 대부분 그걸 잘 받아들여 줬다. 나도 연출을 해봤지만 그런 유연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건 매번 다르다. 바로 느낄 때도 있고, 나는 모르는데 관객이 느낄 때가 있고, 아주 나중에 느낄 수 있을 때가 있다. 

-'신과 함께'로 얻은 게 있다면.

▶관객의 큰 사랑도 있지만 아시아 전역에 '신과 함께'로 나란 배우에 후광 효과가 생긴 것 같다. 그 덕에 내가 주연을 맡은 또 다른 영화 'PMC'가 아시아 각국에 
'신과 함께'보다 더 비싸게 팔렸다더라. 

후략


본인이 뭘 얻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인터뷰인데
그냥 생각나서 들고옴

동네아저씨인 줄 알았다가 이제 알아보는 초딩 넘나 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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