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거가 등장할때 사운드와 구도부터가 원형경기장에 들어서는 투우사 혹은 검투사를 연상시키는것부터 시작해서
쏘화이트(중간중간 유색인종도 있는데 그들도 전체적으로 창백하게 분장함)한 배경에 혼자 검붉은 의상을 입은 디거의 존재감이 강렬한 대비효과를 주고
눈을 가린 정의의 여신 앞에서 궤변인듯 정론인듯 열성적으로 떠들어대는 디거는 결국 내가 이기지 않는다면 네 자식들은 키릴문자와 북경어로 소통하게 될거다 라는 협박성 멘트로 결국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혼자 유유히 연설장을 빠져 나오는데
보는 내내 압도당하는 느낌이더라
대사량도 많은데 완급조절이 좋아서 집중 잘되고 과장돼 보이지만 철저히 계산된 리듬감 있는 몸짓이 표현력을 더 올려줌
ㅅㅂ 개미친 연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