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만큼,보고 배운 만큼 사랑하는건 잘못처럼 느껴지진 않아
근데 아무래도 보고 또 받은만큼 그 비슷한 모양으로 사랑하게 되는데 여기서 크게 바뀌기 어려운 한계점이 느껴지기도 하고 나랑 다른 한계와 사랑의 방법이 다른것에 대해 타인에게 뭐라고 하기도 어렵고(그사람도 가능한 만큼 하는거일테니까)
상우를 예시로 쓴다면 나도 상우랑은 케이스가 많이 다르지만 겨우 그딴게 부부고 사랑이라고 믿는 쓰레기랑 만났었는데 그냥 그사람의 일생을 보면 그게 그사람의 최선일수밖에없는..자기 부모한테 받은 사랑이 그만큼밖에 없으니까 가능한 사랑의 범위가 제한된 느낌 물론 그래서 자긴 잘못없다고 생각하고 ㅋㅋ
나는 우리 엄빠가 나한테 준 사랑보다 아주조금 큰 사랑을 하고싶고 자식들한테도 그렇게 하고싶어 근데 애쓰는데 가끔 사랑넘치고 화목한 집안 출신인 애들이 내가 꿈꾸는 사랑을 너무도 쉽게쉽게 하고 나누는걸 볼때 우와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희망적일때도 있지만 난언제 저렇게 되지?하고 힘들때가 있거든 그리고 내가 정말 힘들고 어려울때 내가 배운 사랑의 사이즈만큼밖에 여유가 없는게 느껴져.
그러니까 가능한 사랑의 크기가 작은 타인을 볼때보다 나를 볼때 더 화나.. 괜한 희망에 노력하는 건가 싶고
안정형 눈엔 불안형들이 귀신같이 보여서 피하기 너무 쉽다던데 요즘에서야 이걸 공감할수 있게 됐거든 근데 여전히 예민한 나를 추스리는 중이라 저사람들 눈엔 내가 유별난게 저렇게 보였겠구나 싶어서 좀 씁쓸하기도 하고
여튼 끼리끼리 만난다에 물질적인거 말고 정신적인것도 포함된다는거에 나도 저기 끼고싶어! 하는게 부질없나 또는 그럼에도 화이팅 해야하나 생각해보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