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이라는 걸 시작하기 전에 명시해놨는데
엔딩크레딧 나오기 전에 그 영상 그대로 틀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극중에서 이미 배우들이 연기한 장면을 실제 장면으로 다시 틀어버리니까 이게 팩션이라는 걸 희석시키는 느낌은 들었어.
[그때 그 사람들]마냥 장례식 장면만 넣었다면 모르겠다만
재미가 있냐 없냐 하면 있는 쪽이긴 하지만 이걸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이랑 묶을 필요는 없었을 거 같은데 (애초에 그 사건은 유신정권에 맞서다가 일어난 거니까)
기자와 경찰이 공조하는 것처럼 그리고 싶어서 기자들을 메인 캐릭터로 넣은 거 같긴 한데 좀 애매했음
그렇게 엮을거면 마지막에 한겨레가 이렇게 탄생했다 뭐 이런 식으로라도 언급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그리고 문세광과 주치의부터 중정 요원들까지 수많은 인물들을 비추면서 육영수의 '암살자'로 의심해야하는 것처럼 묘사하긴 하는데
초반부터 연단을 갑자기 방탄 소재로 바꿨다는 등 박정희가 배후에 있다는 식으로 그려놔서 그 질문에 힘이 없어짐.
(그 시절 청와대 경호원과 중정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힘은 박정희한테만 있으니까)
특히나 후반부에 문세광 공범이 유해진한테 총 들이밀면서 적당히 하자며 뭉개는 것도 결국 박정희가 배후에 있으니까 그런 걸거고.
또 하나 걸리는 건 특출이 좀 쓸데없이 많았다는 점?
몇 명은 임팩트도 있고, 쓴 이유도 납득은 가는데 몇몇은 '굳이 이 배우를 여기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서
(병크있는 배우들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포함되는 얘기)
이게 약간 위에서 언급한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했다는 거랑 묶일 수도 있는 부분인 거 같고.
근데 진짜 보고나서 일련의 사태를 보니까 시간 좀만 지나면 OCN에서 나올 거 같은 영화가 급 바이럴되는 거 같긴 해서
블랙코미디로 장르가 바뀌어버리네
별점으로 따지면 3점 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