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황하고 서술이 길어서 읽다지쳤던 원작의 느낌까지
그대로일 필요는 없지 않나...
음악도 말도 너무 많아서 여운을 느낄 틈이 없다.
음악과 음향, 대사 홍수의 한복판에 서 있기엔
전 아가미가 없는데요...?
구병모 작가의 장점이랄 수 있는
신비로운 이미지를 이어갈 비주얼에 집중할 호흡을 줬으면 좋았겠다.
그럼에도 마지막 나레는 좋았다.
“헤엄쳐야지 별 수 있나요.
어쩌면 나에게 난 상처들이
아가미일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