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부산으로 무대를 옮긴 <멋진 하루>의 괴팍한 독립영화 버전
나는 정은지 배우에게 신인여우상을, 김주안 배우에게 여우조연상을 꼭 주고 싶다
주인공 김혜자 캐릭터는 국민엄마 김혜자 배우의 이미지를 전복하듯이 너무 신경질적이고 욕설도 담배도 서슴없이 하는데 별로 거슬리지 않다는 게 놀라웠음
그리고 희숙은 혜자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행동만으로 그 인물의 성격을 가늠할 수밖에 없는 조력자인데, 어떻게 버티면서 살아왔는지 그게 다 느껴져서 각본이 얼마나 촘촘하게 쓰여졌는지 알 수 있었음
그리고 비단 여자뿐만 아니라, 서울에 상경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이 공명할수 있는 영화 같음.. 특히 엔딩 시퀀스가 굉장히 좋아서 기억에 남을듯
남자 감독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예민하고(p), 또 여성 캐릭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에너지가 충분히 잘 담김
여성 서사나 여성 캐릭터에 관심 있다면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함!
그리고 보다가 감탄한 명대사 한줄... "더러운 돈은 없다. 가진 것들이 더러운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