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대로 잔잔한 아포칼립스 영화
도시도 나오긴 하는데 컨트리풍의 아포칼립스
원작소설 도그스타가 얼마나 히트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걸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어서 나왔을 때는 에피소드들이 딱히 신선하지 않게 느껴졌어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좀비나 외계생명체가 등장해서 벌어지는 영화들 긴장되고 스릴 넘치잖아? 그런데 이 영화는 그게 없어서 오락적 재미가 반으로 줄어 그냥 사람들 얘기야
개랑 얘기하고 별보고 그래서 도그스타인 것 같은데 잔잔하고 사색적이지
그런데 그게 문제였어
리들리 스콧 영화는 뭔가 다르겠지 그래도 웅장한 블록버스터 같은 맛이 있겠지 적어도 라스트듀얼 같은게 있겠지 생각하고 보면 많이 아쉬울거야
리들리 스콧이 보여줄 수 있는 연출적인 카타르시스? 그런게 딱히 없더라
그것과는 달리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사이의 감성이 있는 영화고 물론 액션씬들은 나름 상업영화 느낌이 있는데 그 액션마저 없으면 더 허전해버릴 영화야
오히려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에서 현재에 적응하며 사람을 아끼고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잡는 그런 류에 가까웠어
영상미도 진득하게 쭉~ 보여주면 좋은데 살짝 보여주고 각도와 장면을 바꿔버리니 탁 트이는 맛이 없어
글래디에이터2와 비교하면 완성도는 도그스타가 나은데 기대했던 모습이나 영화적 재미는 글래디에이터2가 더 나았어
사람들이 원하는 노래를 불러줘야 하는데 자기 하고 싶은 노래 부르는 가수를 보는 느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
그냥 스콧 옹은 다른 작품 만들고 도그스타 소설 원작 기반의 영화는 다른 감독이 만들어냈다면 더 나았을거야
쏘쏘한 평작 영화인데 이름값 생각하면 아쉬운 영화
쿠키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