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쓸 수 있는데 개큰 스포가 포함되어서 쓰질 못하겠네
일단 독립영화고 kafa(이하 귀찮으니 그냥 카파로 씀) 영화야
그래서 초반 10~20분 정도는 딱 그 느낌으로 나와서 하~ 예고편에 본건 언제 나오나? 싶더니 그때쯤 부터 나옴
판타지와 현실성이 뒤섞인 영화인데 생각보다 현실성 비중이 큰 편
그래도 판타지성의 그 캐릭터가 매력 있음
솔직히 네임드 감독이 유명 배우들 데려다가 대중성 있게 만들었으면 잘팔렸을거라고 봐
그런데 어느것도 갖추지 못했으니 힘들겠네
독립영화들도 계속 보다보면 카테고리화 되서 딱 그 색깔대로 살짝씩만 바꾼 영화들 많은 편인데 이것 그 틀을 크게는 못깼지만 나름 개성 있어서 좋았어
일단 상상을 구현한 이미지, 영상. 독립영화인거 굳이 감안하지 않아도 상상한걸 영상화하는데 딱히 구린게 없더라. 그게 그거인 그런 영상들 보다 괜찮았어. 물론 엄청나게 영상미가 있다 그런건 아닌데 자연스럽고 무난하게 괜찮았어. 비용 적고 어설프면 때깔 구린데 진짜 구리다는 느낌은 하나도 없었어
연출도 괜찮다. 요즘에 본 한국 상업 영화에서도 중간 중간 아 연출 아쉽네 이런 구간들 꽤 있는데 딱히 그런것도 없었어
문제는 사운드. 심각하다. 내가 본 상영관이 출력이 좀 큰 편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한국영화들 고질적인 녹음, 믹싱 문제인지. 후반은 그나마 조금 나은데 앞부분들은 너무 거슬리더라. 대사들이 깔끔하게 안들려
내용적으로는 이해 안된다는 영방 글을 봤는데.. 어? 이거 꽤 명쾌한 영화인데 어째서일까
그런데 그걸 설명하려면 스포가 되니 글을 따로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
꿈과 현실이 뒤섞여서 무언가를 쫓는걸 생각해봐
나는 결말부가 그렇게 되버린 것도 메시지로 봤어
초반보다 중반이 좋았고 후반에 연출적인 면모도 좋았어
촬영도 미리 신경 쓰고 이것저것 찍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