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정식개봉때 봤었거든 전쟁영화 엄청 좋아하고 그때 당시엔 주연배우 조금 호감이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 때 그 배우 다른 작품(침묵)도 비슷한 시기에 같이 개봉해서 봤었는데 둘 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 작품이 작품성 면에선 훨 뛰어나서 헥소고지를 더 불호로 본듯ㅋㅋㅋ 아무튼 내가 불호로 느낀 부분은
1 지나치게 잔인함
전쟁영화 많이 보고 좋아하는데 이건 의무병 이야기라서 그런 건지 감독이 이런 걸 좋아해서 그런 건지 아무튼 내장이나 부상이 기존의 전쟁영화보다 더 많이 과하게 노골적으로 그려지는 느낌이야 그냥 단순히 과하다는 게 아니고 진짜 일부러 집요하게 카메라가 시체랑 내장을 찍어.. 너무 심해
2 일본군 묘사
작품에서 일본군을 묘사하는게 조금 이상해; 뭐 더 나쁘게 묘사해달라, 착하게 묘사해달라 이게 아니라 일본군은 여기서 그냥 주인공 데스몬드의 활약을 위한 무슨 장치같은 존재야 일본군이 나와서 하는 건 얍! 하면서 공격하다가 죽는거<이게 끝이거든 일본군들이 어떤 존재인지 뭔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안보여주고 얍! 히야압! 하다가 죽는 역할만 맡음 근데 후반부에서 일본군 장교가 항복하느니 죽겠다 하고 할복씬이 나오는데 갑자기 장치에 불과한 일본군이 할복하는 씬을 너무 자세하고 길게 보여주니까 이상함; 연출 앞뒤가 안맞아서 더 졸작처럼 느껴져
3 종교 관련
이건 내가 영화 다 보고 나와서 찾다가 알게된건데 주인공 데스몬드가 믿는 종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받는 종교거든 솔직히 난 사이비라고 생각하는데 뭐.. 이단이든 사이비든 아무튼 이상한 종교임 근데 주인공이 그 종교를 믿고 그 종교의 신념에 따라 집총 거부를 하니까 이게 존나 짜증나고 어이없는거야; 영화에서도 종교때문에 저러는게 개짜증개빡쳤는데 보고나와서 보니까 그 종교가 사이비더라???? 아니 사이비 교리때문에 집총 거부하고 군대에서 말썽일으키고 관심병사 되는데 그걸 영웅의 일화처럼 보여주니까 걍 영화 초반부가 너무 짜증나고 답답하고.. 물론 실존 인물이 한 일이 너무 대단해서 영화에서 좀 너프시키긴 했다지만 실존 인물이 대단한 거랑 별개로 신천지같은 사이비 믿는 사람 이야기를 몇시간 내내 영웅의 일화처럼 본 게 개인적으로 짜증났었어 이게 솔직히 제일 큰 불호요소였던듯
감독도 주연배우도 자잘한 입병크 많이 터져서 이젠 안보는 감독/배우가 되긴 했지만 당시엔 좋아했던 배우고 영화도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고 그래서 기대도 많이 했던 영화인데 너무 실망했었어
솔직히 작품상/감독상 수상 후보에 오를만한 영화인가? 싶긴함 당시에 후보 10자리 의무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들어간 거지;
같이 후보에 오른 맨바씨, 라라랜드, 어라이벌, 문라이트 등이 너무 쟁쟁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거같기도한데..
아무튼 재개봉 하는 거 너무 신기하다 당시에 그렇게 흥행하지도 않았고.. 뭐때문에 재개봉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