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모래 흩날리는 특수부대 영화 엄청 좋아해서 거의 다 보거든, 제로다크서티같은 딥한 거나 허트로커같이 상대적으로 정적인 거나, 아니면 뇌빼고 도파민 터지는 13시간, 12솔져스 이런 것도 혼자 개재밌게 봄 ㅋㅋ
여튼 그래서 워페어를 보러 갔는데 시빌워 감독이니까 예상한 그대로가 펼쳐짐 진짜 리얼이야 현란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묵직한 사명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미션을 수행하는 것도 아님
그냥 진짜 앞뒤 설명 없이 대뜸 작전에 들어가는데 뭐 대단한 목표가 있는 거 같지도 않음... (아직도 궁금 뭘 위한 작전이었을까? ㅎ) 여기저기 소규모 전투들이 발발하는 걸 봐선 전략적 요충지로 박아놓고 뭘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우리가 보기엔 갑자기 민간인 집 털어먹는 걸로만 보일 뿐이고 ㅜㅠ 그래서 집 주인 아내분의 마지막 대사가 진짜 내 맘을 후빔 호프 보면서 시발 밖에 할말이 없는 것처럼 ㅋ 이 영화도 그 말밖엔 할말이 었을 거야 ㅠㅠㅜ
누군가의 엄청난 활약으로 멋있게 사건이 수습되지 않고 다른 소대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가는 게 되게 멋없는데 그래서 인상깊긴 했음
미군 실패작전 중 하나인 블랙호크다운 제일 좋아하는데 솔직히 여기선 군인 개개인은 되게 멋있거든 근데 워페어에선 그런 인물이 없어 그냥 다들 그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구나싶긴한데
우리가 흔히 보던 영화속 액션영웅 그런 건 없어서 그래 이게 리얼이긴하겠네 하면서 봄
너갱이 나간 윌폴터 수습하는 찰스멜튼이 좀 멋있긴한데 이건 내가 이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배우빨인것같긴함 ㅎ
알렉스가랜드 감독은 서던리치나 엑스마키나 때는 시발 이게 뭐여 했었는데, 시빌워부터 좋다 앞으로도 이런 다큐형 전쟁영화 많이 찍어줬으면 좋겠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