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라 용아맥은 아니지만 아맥이 확실히 화면이 덜 어두워서 일단 쳣눈은 아맥으로 보자 싶었음 ㅅㅍ는 별로 없을 건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 정리...
이런저런 단점도 있고 논란도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 감독이 전달하려고 한 메시지 자체는 참 괜찮은 것 같음 간만에 영화를 영화답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음 오락성도 생각보다 꽤 좋았음 되게 흥미진진하더라 약간 호러 느낌도 나고...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게 됨ㅋㅋ
어릴 때 일리아드 오디세이 다 읽고 그로신 배경지식도 꽤 있어서 대충은 기억이 나긴 했는데 결과적으론 잘 기억이 안 나서 오히려 더 재밌었음
각색도 되게 현실적으로 잘 된 느낌임 신화적인 요소들이 있는데도 거기 대응하는 방식이나 결과가 리얼해서 막 되게 고대 신화 이야기 느낌은 아니었고 캐릭터들의 본성도 꽤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 같았음 무엇보다 이 이야기를 다 마쳤을 때 오디세우스한테 존경심보다 안쓰러움이 더 느껴졌기에 영웅 서사시보다는 그냥 한 인간의 방랑, 표류기로 보였음
놀란의 이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관점이나 구도, 장면 등등이 조금씩 보이긴 했는데(화면 속 장면들은 덩케르크, 주제의식은 오펜하이머 등) 나는 그래도 거기에 꽤 공감하는 편이어서 잘 본 것 같아 다음주에 용아맥 예매해 놨는데 두번째는 더 재밌게 볼 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