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답답도 갑갑도 아닌 깝깝×100 했어
감상을 뭐라 말을 하기가 어려움ㅠㅠ
난 당사자도 안타까운데 이 영화를 만든 감독도 너무 안타까웠어 어린 나이에도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자기도 살아야겠기에 집을 나와서 사는 삶을 택했어도 그게 마음의 짐으로 남은 게 아닐까 싶더라고 계속해서 부모를 설득하고 하는 과정들이...
결국 제목은 감독이 자기 자신한테 하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졌지만 도입부에 이 영화는 누나 조현병의 발병 원인을 찾으려고 만든 것도 누구를 탓하려고 만든 것도 아니라고 해서 나도 말을 얹고 싶진 않고
그저 조금이라도 일찍 제3자가 개입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은 있어 누나 약 먹고 호전된지 얼마 안되어서(방치됐던 기간에 비하면) 암 판정 받은 거 억까 너무함ㅠㅠ
그리고 이건 영화 내용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얘긴데
1920년대 태어나서 의대 약대 나오고 독일 유학가고 배타고 해외 여행하고 그 시간들이 사진도 아닌 비디오로 기록되어 있고 집에는 고가의 연구 장비들 쌓여있고 집도 마당이 제법 크게 있는 2층 주택에 부모들 은퇴하고도 앞가림 못하는 자식까지 세명이 아무렇지 않게 잘 먹고 잘 사는 거 보면 얼마나 부유했던 거야 싶어서ㅋㅋ 동시에 그 때의 우리나라가 떠올라 가지고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살짝 짜증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