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부분 폐허가 된 동네를 범석이 헤매고 다니면서 위험속에 쫓기는 건 똑같은데
괴물의 습격인가 외계인인가 헷갈리면서 관객입장에서 조금씩 ??? 하도록 연출되다가
그 자취를 계속 밟아갈수록 망상에 빠진 범석이 한 짓인 게 점점 드러나고
다른 등장인물들은 본인의 환상인 티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맨 마지막에 적나라하게 객관적으로 차갑게 실상을 보여주면서 끝났다면
하고 생각해보니까 나홍진 스타일로 잘 만들어졌으면 끝내줬을 것 같긴 하고 영화제에서 상도 타고 했겠지만
영화 보고 나가는 관객들 기분은 찝찝했을 것 같고 역시나 호불호 불타올랐을 것 같고
흥행도 잘 안 될 삘이라 투자 받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음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