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는 날이라 아트하우스 가서 보고 왔는데 확실히 특이함
뭔가 못보던 깔이라는 얘기가 납득이 가더라. 몽환적이고 영화 색채가 상당히 특이했음.
어두운 레드톤. 시작이 너무 기괴해서 공포영화였나 싶어서 그만 볼까 싶었지만 끝까지 보고나서 볼만하다 느꼈음
러닝타임이 그리 길게 느껴질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춘했음.
다만 다른 덬들도 비슷하게 느꼈겠지만 오메가의 형체를 그냥 관객의 상상에 맡기는 게 아쉬웠음
화면 전환을 하도 빠르게 해서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어서.
지느러미 달린 기괴한 몰골을 제대로 보여주거나 그림자로라도 볼 수 있었다면 영화적 재미가 더 컸을 텐데 아무래도 예산적 한계인가 싶었음
외형은 인간에 가깝지만 배척당하고 착취당하는 존재라는 게 수많은 소수자들에 대한 메타포인 거 같았음.
어쩌다가 북한 주도하에 통일이 되었을까 라는 의문은 남음.
1984나 멋진 신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도 있었음.
이 영화는 이런 세계관을 가진 영화다라는 것을 관객으로 하여금 시각적으로 납득시키는 건 좋았음.
사람들의 더러운 얼굴들이라든지 전광판 이미지 같은 것들 보면서 의문을 갖지 않게 됐던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