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회차 무인을 예매해놨던 터라 취소가 불가능해서 그냥 영화에 집중해서 보고 옴
확실히 첫회차에는 화면 미장센이나 배우들 연기 위주로 보였다면
2번째로 보는 지점에서는 화면구석구석 디테일이나 대사에 좀 더 집중이 되서 좋더라
특히 뭔가 이 영화 전반에서 다루는게 인간이 동물을 살육하고 먹어온 것처럼
외계인들에게는 인간이 그런 존재라는 관점에서 그려진 영화 같았음 (외계인+ 동물 vs 인간으로 뭔가 서로가 서로의 먹이가 되는?)
특히 마을이 "사냥"을 온 마을 주민들이 하는 것처럼 그려지는 게 그 복선같기도 한게
목수 집이나 숲에 걸려있는 박제된 것 같은 동물 가죽들도 그렇고, 다들 사냥이 주요한 자급자족 방식으로 보여지는 점에서
그런 사냥과 살육이 당연시되는 사회라는 게 극대화되어서 보여지고
초반부 소 죽어있던 씬은 설명이 안되지만 이미 계속 외계인들은 동물들은 안 죽이는 장면들이 계속 나오고 (강아지, 닭, 당나귀, 말, 소, 물고기...)
초반 추격씬에서 공격하기 전까지 살아있던 덕구?한테 범석이 야 넌 왜이렇게 돼지 냄새가 나냐 이런 이야기하고,
난사당해서 죽는 친구도 그 전까지 정육점에서 일해서 동물 냄새가 나서 안 죽였나..? 했음..
범석이 바미기르 눈 마주쳤을 때 울고 있는 걸 본거나 외계인 안타까워하는 장면 이런 건
동물 살육을 아무 죄의식 없이 하는 사람들(ex. 외계인 해부 장면이 유독 잔인하게 그려지는 등) 속에서 그걸 반대하는 극소수의 사람들도 있음을
범석이로 표현했나 싶었고.. ..
구러면 바미기르가 주방보조라고 되어있는 것도 맥락상 이해가 되는게
외계인들한테 주요 먹이는 인간이니까 그 먹잇거리들을 찾아오는 건 주방 보조의 할 일이 되는..그런게 아닌가.....
라는 2회차의 감상
이미 나온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1회차 떄랑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하게 해줘서 기록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