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히어로물에서는 빌런이 명확하고 그 빌런에게 이기는 쾌감이 있어야 재미를 느끼는 사람인데
이 영화에서는 빌런인 줄 알았던 능력자 진 그레이가 결국 서사가 있었고, 사실 진짜 빌런은 데미지 컨트롤이라는 시스템과 그곳을 이끄는 민간인 메츠거였다는 사실이 보면서 짜게 식는 포인트였음
그리고 마블 코믹스를 잘 몰라도, 저 진 그레이라는 인물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또 등장하겠구나 싶어서 이 영화가 진 그레이의 초석을 다지는 방향으로 그려진 느낌이 아쉬움
어쩔수 없이 세계관이 커지고 있고 노웨이홈이 그런 참담한 엔딩으로 끝났으니 이렇게 이야기를 만든 것도 이해는 가기 때문에... 되게 영리하게 설정했구나 싶은 부분들도 있음 근데 한편의 솔로무비보단 향후 만들 트릴로지를 위한 빌드업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커서 좀 루즈하고 아쉬웠어
그래도 재밌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