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때 아무것도 모르고 걍 봤는데 영화 속도 따라가느라 정신 없이 봤거든 그때는 cg 불호, 대사 불호, 개그 불호, 결말 불호라 나머지가 잘 안보임 그런데 보고와서 마음이 이상하고 계속 생각나서 이번에 2차 함
두번째 보는거라 스포랑 해석 여러가지 맘껏 보고 갔는데 느낌이 다르다
영화 전체의 개그 요소들을 미장센에 깔린 흐름처럼 느끼니까 편집, 구도, 미술, 음악, 시점 전환 등 때깔이 너무 좋음 이건 촬영감독 혼자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고 감독의 역량이라 보는데 넘나 잘 만듬 일단 중후반까진 좋음 여전히 마지막 부분은 우당탕탕 정신 없고 걍 그렇긴 함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음 연기의 디테일들이 보이는데 황정민의 무전기 쥔 손의 떨림 입가의 근육 움직임, 눈동자의 공포와 분노.. 등 진짜 쩔어, 조인성은 내가ㅜ본 필모 중에 이번이 제일임 시종일관 눈동자 연기 미쳤고 대사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 하나도 없었고(이전 연기에서 종종 느껴졌던) 액션이야 두말할 것 없고
정호연은 소리 지를 때 톤만 빼면 괜찮았음 액션도 표정쓰는 것도 좋았오
대사들도 캐릭터의 성격이라고 생각하니까 다시 보니까 딱히 안 거슬림
조연들도 대사 한마디라도 있으면 존재감 있고 매력적임
1차 때 지루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정육점, 중간똥타임)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알고 보니까 나름 몰입되고 짧게 느껴지더라 중간 이야기 풀리는 부분도 황석정,임현식, 음문석 캐릭터 매력으로 잘 끌고 간 것 같음
그래도 허술한 부분들이 더 잘보이고 1차에 정신 없어서 넘겼던 cg구린 것도 잘보여서 불호 강하게 뜬 사람들은 2차 안하는게 나음
1차 후 이것저것 보고 가니까 여러가지 가설들이 설득력 있게 느껴짐
외계인 시점에서 본 인간+단군신화+기독교적 요소들
이상하리만큼 외계인에 대해 겁이 없거나 돈으로 보는 인간들, 그들 사이에서는 신파 1도 없는데 외계인에게 감정을 느낌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 곰(인간)과 호랑이(외계인) 이야기가 나옴, 곰과 싸움->인간과 싸움, 이상하리만큼 정의롭고 용감한 성애는 곰(웅녀) 같은 느낌, 초반에 호랑이가 종종 내려온다더라는 말은 거짓이었지만 외계인이 이전에 이 마을에 왔을 수도 있다는 암시 같이 느껴짐->범석,성기가 그 후손?
쿠얼은 신과 같은 존재이므로 그 아들인 칼리는 예수나 뭐 그런 느낌? 그걸 죽인건 목수인 양배, 외계인들의 마지막 대화는 성경의 구절 같고 부활까지 남은 시간 3몰리
물론 감독은 네....?할 것 같지만 ㅋㅋㅋㅋ
우주선으로 내용 확장 할 바에 걍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로 끝내고 그 돈으로 cg를 더 리얼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 내 눈엔 감독이 3부작의 미련을 못 버린 것으로 보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