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곡성도 개봉일날 보고
감독이 뭘 말하고자 하는지 완전 공감하면서 봤었거든
이 이야기를 이렇게 한다고?! 이게 너무 천재같고 흥미로웠음
호프도 곡성이랑 비슷한 걸 느낌
호프라는 단어 자체를 설명하기 위해
이 영화가 내내 보여준 느낌?
개인적으로 인간이나 외계인이나 비슷한 처지라고 느낌
외계인은 찾고 있는 아들이 죽은 줄을 모르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려 하고 있고
(인간도 자기들이 생각한 것보다 만만하지 않은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
인간들 입장에서도 외계인이 인간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고 두려운 존재지만 ㅡ함선이 침몰함으로 외계인도 어려운 고난에 빠진 상황ㅡ즉 인간들이 스스로 느끼는 것만큼 무조건 외계인이 우위에 있는 상황인 걸 모름
한 마디로 외계인이나 인간들이나 고난에 직면했지만 본인들이 느끼는 것보다 무조건적으로 상대가 유리한 것도 아님을 모르는 뭐가 뭐인지 모르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도 인간이나 외계인이나 ㅡ특히 인간은 그저 앞으로 전진함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하는게 ㅡ말 그대로 호프같았어
사실 현실에서도 고난 앞에서 어떻게 해야 정답인지 내가 얼마나 어려움을 타개하고 있는 중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잖아
그저 내가 할 수 있는만큼 내가 아는 만큼 용을 쓰는 수 밖에
부감으로 보면 결국 우리도 호포항의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거 아닐까?
그런 점에서 외계인이 나오는 이런 영화가 결국 현실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나홍진의 영화가 특별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