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롯시는 사람 진짜 별로 없거든. 근데 생각보다 더 없어서 약간 시무룩한 상태로 자리에 앉음. (사람 많아야 더 재밌을 것 같았거든. 반응 듣는 것도 좋아하고) 옆자리 하나 띄우고 옆에 커플인지 모를 남녀가 앉아있었음.
영화가 시작했는데 옆옆자리 남자가 진짜 미친사람처럼 깔깔대면서 보는거야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 아니 이게 이 정도로 웃기다고??????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ㅋㅋㅋ 덕분에 나도 웃긴 부분에서 더 맘 편하게 웃고 그래선지 완전 긴장 풀려가지고 난생 처음 영화관에서 큰소리도 내봤다. 놀라서 팔 허우적거리면서 소리질렀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영화 본 덬들은 다 알거야 후반부 그래 거기, 성기 그 장면.)
꽉찬 관이어도 엄숙한 경우 있잖아. 좌석 300석 넘는데 한 스무명도 안 든 관이었는데도 진짜 신나게 보고 나왔어ㅋㅋㅋㅋ 역시 웃음 총대의 존재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