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안 되는 부분도 많고 그냥 너무 작위적인 부분들이 많다고 느껴서 아 그냥 비주얼이랑 액션만 좋다 하고 동태눈으로 보고있었음
근데 결말 그 장면 나오는 순간 걍 ㅈㄴ흥미로워짐ㅋㅋㅋㅋ
심지어 중반에 마을 레이싱 장면에서 범석이 외계인 눈물 보고 못 쏠 때도 쟤 뭐해;;했는데 그거랑 성애가 아무리 괴물이라도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이런식으로 말했던 게 같이 이어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점이 바뀐 기분이었음
호포항 주민-외계인 두 진영을 봤을 때 각자의 희망이 상대의 절망이고 이게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데 그걸 내내 모르다가 마지막에 동전을 뒤집어서 뒷면도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았음
여전히 불호인 부분도 많지만 그 불호인 부분들이 있어서 호인 포인트가 생기고 그게 이 영화의 개성이라고 생각해서 나름 괜찮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