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부터 걔네가 짐승이나 괴물같은 열등한 이종족이 아니라 문명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인간이랑 비슷한 혹은 그보다 고차원일수도 있는 지성체같은 면이 느껴지면서 기분 이상해지긴 하더라
마지막에 외계인이 타자화되던 객체 또는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이 더 의미심장하고 기분 묘해짐
쿠키에서 성기 아득바득 살아남은 거 보여주면서 또 팽팽한 구도 유지하는 것도 흥미로움
불호에 가까웠는데 이런 부분 곱씹다보니 생각할거리 많아지네
그냥 액션 빵빵하고 외계인 나오는 화려한 팝콘무비가 아니라 이런 소재들로 풀어낸 작가주의 작품인 건 확실함
풀어내는 방식이나 결도 감독 전작들이랑 비슷한 면이 있고 생각할수록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