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통 괴물들 외양 숨기느라 밤이 배경인 경우가 많은데 대낮에 다들 총들고 뛰어다닌다던지 (물론 괴물들 저 능력치면 밤에 모두 다 몰살 당했을 것 같긴 한데)
할리우드면 보통 빌런1에 나머지 정의로운 사람들 네다섯 명으로 파티 이뤄져서 (그리고 높은 확률로 주인공과 그 상대역 연애함) 그 파티 외에 다른 일반 사람들은 무기력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우리나라 영화여서 그런지 마을 사람들도 어찌됐건 대책 세우고 총 들고 트럭으로 돌아다니면서 뭐라도 하려고 함
그리고 빌런도 좀... 우리나라식 빌런이라 목수 양반 약간 모자르게 비틀린 양반이라 황정민이 몇 대 때리고 이런 거엔 괜찮고 말도 은근 잘 듣는데 본인이 거기 못 낀다 싶으면 고까워서 급발진해서 빌런 짓하는 것도 좀 색달랐고 (지능이 좀 모자라서 본인이 빌런 짓한다는 자각도 없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여러 종류의 인간들을 보여준 것 같음
그리고 자기 할 일 하는 묵묵히 하는 전기톱 든 의사 양반이야말로 거기에 화룡점정이었음
임현식 씨도 그렇구
거 보통 살다 보면 난 평상시처럼 출퇴근 시간에 버스 탔다 내렸는데 그 날 따라 유독 날벼락처럼 내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누가 휙 뛰어 지나가서 내가 넘어지게 된다던지? 그럴 수 있잖아 우연히 겹쳐서
이 영환 그런 걸 다 표현한 것 같았음
잘 사는 지구에 날벼락처럼 떨어진 외계인들과 그 서사.. 왜 하필 지구인지 뭐 그런 것보다 걍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운 나쁘게 넘어진 게 나인 것처럼 갑자기 뛰어지나가는 사람이 왜 뛰어가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그런 서사를 내가 모르는 것처럼 우연히 공교롭게 외계인들이 올 수 있었던 곳에 있던 게 지구였다 그런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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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순한 감상이지만 후기글로 올려도 될까?
안 될 것 같으면 댓 달아줘 잡담으로 변경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