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어쩔수가 없다 영화 보고나서 나는 뭐가 별로였냐면,
배우들이 너무 뭐랄까.. 잘 하는데
지루한거야.
신선하지 않고, 본거 또 본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아무리 미장센이 좋고. 배우들이 막 열연을 해도 와닿지 않았는데,
호프도 보기전엔 정말 기대 전혀 안했거든?
그런데, 황정민은 관객이 한시간 내내 몰입하게 하는 원맨쑈
진짜 황정민이 황정민 했고,
조인성은 숲에서 마지막에 막 나무에 내던져 지고
숨죽이고 두려워 하는 모습의 얼굴이나 표정을
나는 개인적으론 처음 본것 같았어.
그래서 앞서 이야기 한것 처럼,
익숙한 배우들에게서 지루함을 느꼈다기 보다는
영화에 몰입하는데 어떤 방해도 되지 않는
연출을 감독이 해낸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다른 여러가지 별로인점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장점이 그 모든걸 상쇄하는 여러가지 요소 중에
연기에 대한 연출력.. 그것도 작동됐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