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처음에 호프 구상한 시발점이 미국인지 어딘지 어느 마을 갔는데 사람은 없고 마네킹들만 있어서 그 이상하고 기이한 분위기가 끌려서 메모해놓고 영화로 만들어봐야겠다 했다는데 그렇다는 건 처음부터 '공간'에서 시작했다는 얘기가 됨 그리고 그 공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외계인이 등장하게 된 거지 처음부터 그 외계인들이 중요했던 게 아니라는 거. 그러니 스페이스 오페라가 될 속편이 과연 감독 스스로도 그렇게까지 탐구해서 구축하고 싶은 세계일까 싶지
외계인 이야기 원래 넣고 싶었던 게 이러이러하고 그거 넣으려 했는데 현실적 문제로 안 넣었다고도 하는 이야기도 봤는데 이것도 같은 결로 읽힘 영화 한 편에 다 넣을 마음이 있었다는 거고 딱 그 정도 사이즈의 이야기로 구성하고 싶었던 거임
근데 난 이게 단점이라고 생각되진 않음 애초에 러닝타임의 90퍼를 뚜렷한 내용 없이 '시골마을에 외계생명체가 등장해 사람들과 대적한다'는 상황 하나로 끌고 가잖음 이미 거기서부터 감독은 그냥 이 상황 자체를 관전하라는 거지 외계인들의 서사를 궁금해 하라는 게 아닌 것 같음 만~약 의도가 그거였다면 호프는 잘못 만들어졌다 생각함 러닝타임 마지막 10퍼 (5퍼일지도) 에 외계인들의 대사 몇 마디로 이 영화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어떤 이야기가 처음으로 전개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ㅋㅋ 근데 의도가 애초에 그게 아닐 것 같아서 난 상관없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감독이 구상한 외계인들의 나머지 이야기는 짧은 단편 시놉시스 정도로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영화는 여기서 마무리 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듦 ㅋㅋ 이래놓고 호프가 천만 넘고 이러면 ㅋㅋㅋ 또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속편이 나올 수도 있겠으나 그건 감독이 그때 가서 재구상할 것 같고 지금 당장 뚜렷한 그림이 있어 보이진 않음...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기깔난 촬영과 연출을 보러 또 갈 거임 한영 보면서 이정도 영상적 카타르시스를 느껴본 게 있나 싶거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