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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오늘 호프 본거랑 언택트톡까지 후기 ㄱㅅㅍ ㅅㅍㅅㅍㅅㅍㅅㅍ

무명의 더쿠 | 07-11 | 조회 수 180
일단 영화 다 보고 내 감상은 ????? 여기서 끝난다고?? 였음

개인적으로 스포 피하려고 애썼지만 어딘가에서 우연히 들은 유일한 스포가

나홍진 호프도 3부작 생각한다 소리 들었어서 설마설마 했눈데!!!! 여기서 끝나다니?? 


이러고 나서 음향 진짜 오지고 추격씬 카체이싱 속도감 개쩐다 긴박하다 

진짜 액션 오진다 이거가 스치고 지나갔음

그리고 나서 아래 언택트톡 하기 전까지 쓴 메모인데 


고양이와 사람? 대등한 미물? 

살인이 문제가 되지않는 아사리판 

이거 뭐 전쟁영화인가? 

누구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인가? 

마지막 외계인 둘이 사실 지구를 구하러 온건가? 아니면 모두다 종말인가? 

외계인 눈물 씨지에서 모성애를 느껴야했나? 

너무 많은 종류의 외계인들 도대체 왜...? 

배경은 왜 바닷가 마을 호포여야만 했을까? 

등장 인물들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 호프라고 한걸까? 

후속편이 있는 이야기인가? 왜 외계인의 대화로 끝나는지? 

그리고 중간 외계인의 말들은 해석이 안되다가 마지막에만 해석이 나오는 이유? 


진짜 물음표 투성이였는데 여기까지 쓰다가 갑자기 조인성 부활함!!!!!

기함했고??? 하지만 여기서 많은 질문은 이동진 언택트톡 보다가 좀 많이 해소됨 


디자인 씨지 얘기 많니 나왔는데... 외계인과 유에프오 내부 디자인은 

예전에 데몰리션? 외계인 노래방을 떠올리게 하는

그냥 흐린눈 할수는 있지만.... 굳이 저 감도로? 어이가 좀 없을 정도 였고 


중간 중간 나홍진 스타일의 유머가 있긴 하다 이 상황에 이런 유머가 맞나 싶은.

조인성의 부활도 (중간에 나무에 맞고 공중에서 떨어지고 - 물론 가방이 뒷통수를 받쳐주긴 했지만) 그 회복력 또한 좀 웃길만큼 어이가 없을 정도였고 


마지막 도로씬 경찰차 - 말 - 외계인 시퀀스 절정에서 조인성을 죽여버린 것 “같은”

연출 말고는 뒷통수를 때리는 뭔가 나홍진 스러움은 이 씬만이 정말 유일했음 

눈앞에 고양이 피하려다가 사람 죽이고

근데 죽인 사람도 무덤덤 하고 사람 죽는걸 눈앞에서 목격한 사람도 다 얼이 빠져서 

화를 내거나 뭐라 하는게 아니라 딱히 막 슬퍼하지도 분노하지도 않음

그냥 왜그랬어? 고양이 피하려다가요. 야 임마 그래도 그렇지... 이 정도의 톤인데

이게 사람목숨이나 고양이 목숨이나 이 우주전쟁 상황에 다 미물이다 싶더라고 


나홍진의 전작에서는 오히려 스토리에서 미스테리를 만드는 것들이 많았는데 

호프는 대사 속도감은 한템포 느린거 같고

오히려 추격전 속도감은 미친듯이 느껴지는 이상한 템포의 영화였음 

차 추격전이 유명한 분노의 질주같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 음향까지 같이 진짜 큰 관에서 또 보고싶긴 함 


전체 관람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가지만 외계인의 실체를 황정민이 마주하기까지 너무 오래걸리고 

괴물? 외계인에 대한 미스테리가 깨진 이후의 영화는 

외계인의 미친듯한 질주 및 속도감으로 그 긴장감을 이어가긴 하지만 

보면서 정말 왜? 라는 의문만이 가득했다 


정말 모성애? 하나만으로 지구가 이 사단이 난거고 칼리라는 아들찾기에 

호포 및 지구가 희생된거라면? 이 영화를 통해 알리려고 한게 모성애였을까 


그리고 엔딩에서 일단 차 버리고 냅다 뛰어라도 가는 생존자들 

최후 생존자 넷의 구조도 좀 웃기긴 해 

똘망한 캐릭터의 임순경 매번 침착하고 빠릿함 매력적인 캐고

범석은 모두가 자꾸 어리숙하다고 하고 저 얼빠진놈이라고 하는데 맞음 ㅇㅇ 

리더라기에 자질은 좀 부족하고 용기가 있는 캐릭터라기보다는 

조금 겁도 많고 느리고 약간 얼타는 느낌 있음 


범석이가 중간에 정육점집 경석??이 쏴서 죽이고 나서 죄책감을 느끼기보다는 그냥 어쩔수없는 일 

사람하나 죽어나가는 건 일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유야무야하는 점 

그러나 문에 깔려 죽은 지인의 손목을 보며 잠깐 애도하거나 

외계인 보면서 측은지심을 느끼는 부분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있음 

캐릭터들 이름이 잘 안들어오는데 각각 빌드업이 좀 없었나 싶었거든

근데 나중에 언택트톡 보니까 그것도 의도적이었다고 해서 오 싶긴 했음 


대담 후기는 나홍진은 일단 관객이 인간이 아니라 외계인에게 감정이 기울기를 바랬던거 같음

결국 인간은 합쳐서 점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길 바랬다고 했는데 

인간 캐릭터는 개별화 되어있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고 

(내가 아마 캐릭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것) 각각의 전사도 잘 설명 되어있지 않지만 

각각 외계인은 캐릭터 / 계급 등등 다양하게 보이도록 디자인부터 다르게 설정함 


그리고 결말이 뻔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결말을 보여주는게 의미가 있냐 싶기에 결말이 이렇게 끝난다고 하고

같은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운명을 걸어보자” 라고 말하는 외계인들과 

끝까지 우왕좌앙하며 욕설 혹은 배설하는 인간들과의 간극

거기서 우리가 인간에게 우리를 대입하는게 아니라 외계인들에게 끌리길 바랬다는 의도? 

근데 아무리 그래도 난 일단 관성적으로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을까? 싶긴 함 


그리고 말해준거에서 인상적이었던건 

영화 제목을 아예 호프가 아니라 Mars 라고 지을까 생각했다는거

알고보니 여기는 지구가 아니었다 식의 이야기

그때 이동진도 되게 놀란거같긴 했는데

난 그런 전개가 나았을거같아 차라리 내가 지구고 인간인줄 알고 이입했던 캐릭터들이 사실은 걔네도 화성인같은 왹져였다 라면

내가 기대했던 나홍진스러움이 배가 되었을거 같긴 했음

이 영화는 대사에서도 사실 조인성이 지구인 건들면 좆되는거 보여주겠다~ 식으로

호포 지구임 ㅇㅇ 지구 맞음 땅땅 해버려서 그럴 여지 아예 없었지만


그리고 호포가 hope도 맞지만 호랑이가 내려오던 항구이기도 해서 호포라고 지은것

나홍진 가던 동해안 항구도시랑 여행가서 들린 작은 마을 (실제 마을 이름 호프) 에서 시작한것 등

언택트톡 들으면서 왜???  에 답변이 좀 되긴 했음

하지만 나홍진이 설계한 타이밍에 맞게 영화를 따라가긴 대차게 실패했고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낚인거같긴 함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보긴 했지만 결말이 너무 김빠지고 허무해서 속편 나오길 바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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