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 직장인 체육대회 GV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심지어 극장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것에 감사드리며
남들보다 두배 이상의 속도로 만들어냈기에 가능했다는
113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음
불호 포인트가 없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K-직장인의 애환에
나 포함 관객들이 다같이 크게 웃으면서 봤어
부족한 지원속에 탄생한 보석이 무사히 개봉하기를
<한줄평> 검정고무신의 귀여움으로 무장한 극한직업의 코미디
623 | 오로라공주 + 메가토크
장르영화와 여성영화를 사랑하는 내가 이걸 처음봤다니
믿기지가 않아 검색해보니 내가 청소년일때 개봉했더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어야 마땅한 작품같아
여전히 이 영화를 사랑하는 감독과 배우의 진심이 느껴졌음
<한줄평> 절망 속에 벼랑 끝으로 망설임 없이 내달린다
627 | 8월의 크리스마스 + 메가토크
아직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하다던 감독님
지금은 거의 멸종하다시피 한 느린 호흡의 서정시
그게 이 영화가 아직 사랑받는 이유같음
스크린에 꽉찬 심은하의 얼굴이 참 아름다웠고
절제된 감정선은 더할나위 없었고 한석규는 전설
<한줄평> 서로가 머물렀던 그 여름에서 겨울까지
714 | 나이트본 GV
무서워서 눈을 질끔 감는것조차 절대 용납하지 않고
회피하지말고 똑바로 보라고 강제로 눈을 뜨게 만들더라
여자들이랑 밤새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긴장하지 않을 시간을 잠시도 허락하지 않아서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숨 한 번 내쉬었어
내가 이 맛에 부천영화제에서 여성영화를 찾아 본다!
<한줄평> 어머니가 된다는건 아름답고 숭고한 일이라고 어머니가 아닌 사람들이 말한다
722 | 킬링타임 GV
류혜영 배우에 대한 호감과 흥미로운 예고편 때문에 봤는데
여주 연기도 좋았고 연출, 음악, 각본은 만족했음
남주의 연기는 아쉬웠고 발음이 잘 안들리더라
기시감과 새로움이 적당히 버무려져있고
쫄보한테는 무섭고 매니아한테는 귀엽게 잔인한 딱 상업영화
감독님이 의도적으로 원작보다 덜 고어하게 각색했대
이거 개봉 준비중인 것 같은데 추천할게
<한줄평> 재밌어보이네? 그럼 이제 말해봐 어떻게 책임질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