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얼마나 폐급일까 궁금해하면서 들어갔는데 내 기준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주인공도 아니었음 내가 진짜 못 보는 부류는 주인공이 엄청난 인격적 쓰레기라서 사상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류인데 마티는 그것도 못 되고 걍 웃겨서... ㅋㅋㅋ 같잖다는 말이 딱임 ㅋㅋㅋㅋㅋ 그냥 순수폐급 하수라서 스트레스 없이 웃으면서 본 듯
주인공을 보는 스탠스가 이 영화를 보는 스탠스랑 비슷했는데 그렇게 막 깊이가 있거나 명작이거나 거룩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뭐 만드는 사람들은 거룩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기엔 깊이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그게 딱 마티랑 어울리는 수준 같음 ㅋㅋㅋ
보면서 마티가 진심으로 탁구를 사랑한다고 느껴진 순간 하나도 없었고 그냥 본인 답 없는 인생을 탈출할 수단으로밖에 안 보였는데 진심으로 스포츠 라이벌리로 엔도를 이기고 싶었으면 온갖 개짓거리 할 시간에 탁구 연습이라도 더했을 듯 ㅋㅋ
그래서 마지막 승리도 그렇게 감동적이거나 어떤 감정적 울림을 주기보단 나르시즘적으로 느껴졌음 폐급 인생에도 한번쯤은 결실과 성공이 있을 수도 있잖아 ㅋㅋ 엔딩도 갑자기 자기 애 보고 감격해서 개과천선할 거다? 전혀 안 그럴 것 같고 오히려 엔도와의 승리 딱 하나만 중얼중얼거리면서 앞으로도 폐급으로 살 듯 ㅋㅋㅋ 지 버릇 개 못 주겠지 영원히
주인공이나 작품 자체와 거리를 두고 관조적으로 보게 되니까 그냥 재밌게 보기 좋은 가벼운 영화였던 것 같음 연기 연출 다 좋았지만 딱 그 정도인? 개인적으론 음악 아니었으면 영화 재미가 절반은 반감됐을 것 같아서 극장에서 보길 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