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미웠어 하도 발터한테 때려달라 어째라 옷 입는 것부터 하나하나 니맘대로 해라 이런 거 보면서 걍 엄마랑 하는 근친상간 스토리로 가면 안 되나? 생각하고 있을 즈음 진짜 달려들길래 웃기면서도 너무 슬펐어 본인이 딸 숨막히게 통제하고 걱정이란 이름하에 미친 컨트롤프릭질 해댔으면서 이제와서ㅜ 진짜 징그러울 정도였어 그러니 그 밑에서 자라서 남들보다 많은 욕망을(아마 억압으로 인해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가지고 있으면서도 발터 앞에서 있는 허세 없는 허세 다 부리면서 내 말 들어 이러더니 발터가 도망치니까 비굴하게 구는 그 모습들이 다 너무 슬펐어... 상대방이 열심히 다가올 땐 밀어내더니 멀어지니 그제서야 저자세로 비는 모습이 어리석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때릴 땐 우리 관 사람들 엄청 웃으면서 봤거든? ㅋㅋㅋㅋㅋㅋ 웃긴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전에 그렇게 고고하게 허리 꼿꼿이 펴서 편지 읽으라고 할 땐 언제고 진짜 때리니까 겁먹고 진짜 하려니까 토하고 이런 모습들이 너무 ㅠㅠㅠ 슬펐어 한편으론 허황된 욕망 속에 살아왔다고도 느껴졌어 그토록 원했다고 말하지만 실은 아니었던 거잖아 제대로된 사랑은 받아본 적도 해본 적도 없는 사람 ㅠㅠㅜ 그리고 그만큼 남을 해치는 모습도 정말 기괴했음
그리고 발터 캐릭터랑 영화가 바라보는 시선이 생각보다 정상인이라 놀랐음 당신은 병원가서 치료받아야 해요 이런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