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세 회사는 최근 통상 월 단위로 이뤄지는 부금 정산을 주 단위로 변경해 달라고 메가박스 측에 요구했다. 극장과 배급사 간 부금 정산은 통상 월 마감 후 30~45일 이내에 이뤄진다. 하지만 회생절차에 따른 대금 회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정산 주기를 대폭 앞당겨 달라는 것이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디즈니의 '모아나', UPI의 '미니언즈 & 몬스터즈', 소니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메가박스에서 개봉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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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배급사들 역시 메가박스를 쉽게 배제하기는 어렵다. 메가박스는 국내 극장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돌비시네마 운영사다. 특히 대형 상업영화일수록 특별관 매출 비중이 높고 개봉 초기 관객 수가 흥행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상영관 축소에 따른 부담이 크다.
한 국내 배급사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메가박스를 제외한 채 개봉을 결정할 수 있는 작품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국내 투자·배급사 입장에서는 메가박스를 포기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70314292765342